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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생각] 내면의 그림자와 화해하고 하나되기

by 치우 posted Dec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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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른 사람, 또는 외부상황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고 강렬하게 반응하는 부분은,

쉽게 말씀드려서 내가 극도로 싫어하는 어떤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은

사실은 모두 우리의 내면에 있지만 내가 억누르고 있는 나의 측면입니다.

우리가 오랜 시간을 거쳐 성장하면서 스스로의 판단과 경험에 의해

'나는 이러 이런 사람이다"라는 자기규정이 생기게 되고 그 규정에 의해

내가 인정하는 나의 측면과 내가 거부하는 나의 측면이 나뉘게 됩니다.

내가 인정하지 않는 나의 측면이 바로 내면의 그림자가 되는 것입니다.

요즘에 유리타님께서 열심히 하고 계시는 작업이 바로

내면의 그림자를 찾아내고 그것을 통합하는 작업이구요^^

 

누구나 자신의 내면에는 한 두가지의 히스테리적인 측면(감정)이 들어 있습니다.

저도 깨어남의 과정에서 비슷한 문제로 고민을 했었답니다...ㅎㅎㅎ

저는 예의없고 불친절하며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분노가 끓어 올랐습니다...ㅋㅋㅋ

물론 그런 분노를 밖으로 분출해본적은 몇번 없지만요...^^

깨어남의 체험뒤에 거의 현존의 상태에서 평온한 순간 순간을 살아가는데

어쩌다가 위의 모습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갑자기 저 밑에서 분노가 끓어 오르는걸 보고는

참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아~~~ 깨어나도 여전히 이런 감정은 제어가 안되는 것일까?' ㅎㅎㅎ


우리는 자신이 인정하고 되고 싶은 자아의 측면만이 나라고 규정하고 

자신의 모든 행동을 그 규정에 맞추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부정하는 자아의 측면은 내가 아니라고 부정합니다.

그러면서 계속 자신의 어두운 측면을 부정하고 억압하고 거부합니다.

이렇게 쌓여진 억눌린 감정은 분출구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결국 우리는

자신의 억눌린 감정을 외부로 투사하여

어떤 사람이나 어떤 상황을 만나면 기계적으로 반응하면서

감정을 폭발시켜 해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 설정하는 자아의 규정은 대부분 부모님(환경)으로 부터 생겨납니다.

즉 우리가 좋아하는 부모님의 성격이나 행동은 내가 인정하고 되고 싶은 자아의 측면이 되고

내가 싫어하고 거부하는 부모님의 성격이나 행동은 내가 부정하고 거부하는 자아의 측면이 되는 거지요.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저의 아버지는 매우 강하고 독단적인 성격에

술을 드시면 주사가 있어서 어머니께 폭력을 휘두르곤 하셨답니다.

그래서 저는 자연스럽게 "나는 (아버지를 이겨야 하기 때문에) 강하지만 부드러우며 예의 바르고 남을 배려하는 착한사람

이다"라는 규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연히 그 반대측면을 가진 사람을 싫어하고 거부하는 마음이 점점 자라났지요.

저는 그렇게 모든 행동을 저의 규정에 맞추면서 40여년을 살았고

당연히 저의 그림자는 40여년동안 억압받고 무시당해 왔을 겁니다...^^

그러니 그 억눌린 에너지가 엄청나겠지요? ㅎㅎ


어느날 저는 깨어나게 되고 비로소 제 내면의 문제(그림자)를 인지하게 됩니다.

사실 그 전에는 나에게 그런 문제가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을 보면 화가 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ㅎㅎㅎ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림자와의 화해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구요

결국 저는 약간 극단적인 방법을 써서 그림자와 화해를 하게 됩니다...^^


도반인 친구와 제 내면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중.

'내가 그런 사람을 받아들이고 인정하지 못한다면 직접 그런 사람이 되어 보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떠오르게 됩니다...ㅎㅎㅎ

그리곤 친구랑 함께 그날 저녁에 1시간쯤 차를 몰고 가서 한 식당으로 들어가

나쁜사람-진상손님이 되는 특별한 체험을 창조하게 됩니다...ㅎㅎㅎ

주위에 있는 손님들을 무시하면서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고

트집잡고 반말 하고 투털거리는 아주 재밌는 연극이었습니다...ㅎㅎㅎ

그런데 제가 식당에 들어가 주문을 하고 약 20분뒤 "아~ 여기 밥 안줘요~???"라고 처음으로 소리를 지르는 순간,

제 가슴속에 어떤 덩어리 하나가 쑤욱 올라 오더니 천천히 몸으로 퍼지면서 사라져버렸습니다.

마치 지난번 두려움이 사라지듯 말이지요..^^

전 바로 알아챘습니다. 아~ 드디어 풀렸구나...^^

식사를 끝내고 계산을 하고 식당을 나와 편의점에서 음료수 한박스를 사서

다시 식당을 찾아가 사장님께 사실대로 말씀 드리면서 사과를 드렸습니다.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인데 이런 체험이 필요해서 본의 아니게 실례를 범했다고요...

사장님도 처음엔 놀라셨지만 나중에 진심으로 이해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답니다...^^

저는 이렇게 특이한 방법으로 제 그림자중 하나와 화해를 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어떤 사람은 자신의 어리고 여린 부분을 부정하고 억누릅니다.

그것은 자신은 어른스럽고 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그렇지요.

그리고 그런 자아규정이 생긴데에는 분명 자란 환경이 원인일테구요.

하지만 사람의 자아란 강하고 어른스러운 면뿐만 아니라 어리고 약한 부분도 포함하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들의 다양한 측면이 모두 모여 전체적인 인성이 됩니다.

그 어떠 사람도 착한 측면만을 갖고 있거나 악한 측면만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이원성의 세상, 상대성의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빛을 알고 인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둠이 있어야 합니다.

모든곳이 밝음으로 가득하다면 우리는 결코 빛을 알수 없습니다.

우리의 내면의 자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착한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쁜 측면이 함께 존재해야 합니다.

즉 내가 선한 사람이라는 얘기는 내 속에 악한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선한 측면만이 나이고 악한 측면은 내가 아니라고 부정합니다.

왜냐하면 악한 나의 모습을 인정하면 내가 부족해지고 불완전해 지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평가를 받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정 반대입니다.

우리가 인정하지 않고 억압하는 우리의 측면은 히스테리적인

감정반응을 일으키고 결국 우리의 삶에 마이너스의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우리의 밝은 측면뿐 아니라 우리의 어두운 측면까지도 나라고 인정해주고 사랑해준다면

우리는 부족하고 불완전해지는 것이 아닌 더 크고 완전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정하지 않는 그림자는 우리의 또 다른 반쪽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신의 그림자와 화해하고 통합하는 최선의 길은

우리의 자아에 우리가 거부해온 어두운 측면이 통합될 때

우리 자신은 더 크고 완전해 진다는 사실을 알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즉 우리속에 우리가 무시하고 거부해온 또 다른 나의 측면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것과 화해하고 하나가 되면 됩니다.

이때 매우 효과적인 방법중 하나가 자기선언입니다.

내가 부정하고 무시해온 나의 측면을 또 다른 나의 모습으로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가령 "나는 착한사람이다"라고 자신을 규정하면서 자신의 나쁜측면을 부정해온 사람은

"나는 나쁜사람이다. 나는 착한사람이자 나쁜사람이다"라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강하고 어른스러운 사람으로 규정했던 사람은

"나는 어리고 약한 사람이다"라고 선언하 실 수 있겠죠?^^


내면의 그림자와 화해하고 통합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핵심은 자신이 부정해 왔던 자신의 측면을 인정해주고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선 먼저 억압되어 왔던 감정을 풀어 내야 하는데

그 기법중에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 호포노포노입니다.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이것은 감정과 화해하고 받아들이며 통합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자신이 억눌러 왔던 그림자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합니다.

"내가 부정하고 무시하고 억눌렀던 나의 측면아~ 정말 미안하다."

"내가 부정하고 무시하고 억눌렀던 내 속에 있는 나의 그림자야~ 정말 미안하다"

한 마디 한 마디 진심을 담아 얘기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진정으로 미안한 감정이 생기면서 점점 더 진심이 담기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눈물과 울음이 터져 나오게 됩니다.

이때가 비로소 그림자와 화해하는 순간입니다...^^

진심어린 사과를 통해 그림자와 화해를 하면 그 다음은 그림자를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단계로

"내가 부정하고 무시하고 억눌렀던 나의 그림자야~ 정말 고맙다.

내가 그렇게 너를 무시했것만 넌 나를 떠나지 않고 내 곁에 있어 주었구나~! 정말 고맙다~!"

이때 또 한번의 감정의 해소가 생기며

그런뒤에 비로소 그림자와 하나로 통합하면서 자아를 확장하는 단계인 사랑으로 넘어 갈 수 있습니다.

"내가 부정하고 무시하고 억눌렀던 나의 그림자야~ 사랑한다~!"

물론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를 통합적으로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요점은 진심을 담아서 해야 한다는 것뿐...^^


살아가면서 화가 나거나 짜증나는 상황(사실 그런 상황이라 정해진건 없지만

ㅎㅎㅎ)이 생겨서 화나 짜증이 올라오면 참지 마시고 그냥 느껴주세요.

화나 짜증을 밖으로 꺼내 표현하란 말이 아니라 자신의 몸속에서 허용해고 느껴주라는 말입니다.

억누르지 마시구요.

그러면 정말 순식간에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혹 감정을 못이겨 감정을 표출했다 해도 자괴감이나 죄책감을 느끼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삶속에 나타나는 모든 생각과 체험과 느낌과 감정은 완벽합니다.

그 어떤것도 잘못된것은 없습니다.

만약 자괴감이나 죄책감이 올라온다면 그것도 그냥 인정하고 느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만약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 그것도 솔직히 표현해 주시구요...^^

 

어떤 사람이 내게 고통을 준다면 그 사람과 체험도 완벽합니다.

왜냐하면 그 또한 완벽한 신의 계획이자 내 영혼의 선택일테니까요^^

그리고 내가 그런 상황에 느끼는 나의 감정 또한 완벽합니다.

그 어떤 것도 잘못되거나 부정적인건 없습니다.

이 말은 내게 고통을 주는 사람을 착한 사람으로 받아 들이거나

고통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고통을 주는 사람은 고통을 주는 사람으로,

고통은 고통으로 완벽하게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와 똑같이 내가 그 상황에 대해 느끼는 나의 감정과

생각도 거부하지 말고 억압하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 허용하며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상황에 대해 내가 느끼는 느낌과 감정이야 말로

지금 내가 있는 위치와 수준을 말해주는 나침반이자 네비게이션입니다.

우리가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때문에 우리의 느낌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허용하고 받아 들여야 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얘기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솔직함, 정직함이야 말로 자기계발과 영적성장으로 가는 관문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2013.12.12.


-치우올림-


 

*람타카페 - 율선생의 셀프헬프(http://cafe.naver.com/selfhelp )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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