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너희들 꿈을 꿨다.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반창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꿈을 꿨어.
걍... 맘 설레고 참 기분 좋았던 듯 싶다.
근데... 너희들 한테 하도 들어서 인지,
꿈에서하는 반창회 날도 비가 오더라...쿠...
다들 잘 지내고 있는겨??
미향아, 영희야!
답글 고마워...
그날 친정 부모님 내려 온다고 하니 못하는 솜씨나마 음식 장만을 좀 해야 되것다...
글고, 뭐 저녘에는 미향이 말대로 찐~하게 분위기 한번 잡아보지 뭐...
헤헤~
왜 텔레비 보면 최수종이나, 기타 연애인들은 특별나게 보내쟎아.
나도 꼭 그렇게 하야지! 했는데, 막상 쑥스럽고, 엄두도 안 나고 하네...
글고, 영희야! 너 얘기 들으니까 나두 서글펐든 생일 생각 난다...
난 아침부터 뭔가 색다른 것을 기대 했는데, 아무것도 없는거야..
출근후 수 차례 전화를 해도 바뻐하기만 하고...
난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걍 그 길로 앓아 누워 버렸다...
머리도 아프고, 맘도 아프고, 열도 막 오르는것 같고....
첨에는 약이 올라서 아픈척 했는데,
자꾸 서러워 지는까, 나중에는 진짜 아파서
외식하자는 것도 못하고 하루 종일 앓았던 기억 난당...쿠....
나도 이번에 아주 멋지게 차려 주고,
내년 내 생일날 두고 보자고 선전 포고 할꺼당...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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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본 반창회
by 남선 posted Sep 26, 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