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 지내구 있누??
엄청 심심타...
실은 요즘에 수업이 없거든..
그나마 하루 2시간 하던 수업도 이젠 하나도 없당...쿠쿠...
조만간 그만둘 예정이라 그런지 모두들 일 시킬 생각도 안하더라...
좋기는 한데...
넘 심심하당....
제끼고 걍 놀고 싶은데,
글도 아직까지는 월급 나오니 그럴수도 없고.....
오늘은 신랑 오라고 해서 짐정리를 했당....
뭐 쌀것도 별로 없더라.....
작년에도 이맘때 설에서 직장을 그만 둔것 같다.
9월 말까지 다니고, 10월 10일날 결혼하고....
11월에 바로 여기에 또 들어왔었지..
글고 1년....
아니, 아직 1년이 안되서 퇴직금도 적립금밖에 못탄단당.....흑~
글타고 뭐 맘이 심란하거나 서글프거나 그렇진 않아.
작년 퇴사할때는 결혼 준비땜에 그럴 여유도 없었고,
지금은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고 있으니,
실은 내 몸이 쉬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도 하거든.
지금 또 서서히 떠나는 것을 준비하고...
언젠가는 더 나은 모습으로 사회에 나올것을 기대해야지.
쉬면서 하고 싶은게 참 많다.
종이접기나, 뜨게질, 십자수...
이런거 배우면서 좀 여성스러워 지고 싶기도 하고,
내조 잘 하는 아내가 되서 울 신랑 성공하도록 도와주고 싶기도 하고,
동네 아줌마들이랑 이집 저집 다니며 수다도 떨고 싶고,
이제 태어날 아가 용품 내 손으로 하나한 사고 싶기도 하고,
못다한 공부를 하고 싶기도 하고...
아가들 키우며 잘 될지 모르지만,
요즘은 그런 생각든다.
걍.... 어렸을때 꾸었던 그런 화려한 꿈보다...
조금 소박하더라도.... 예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너희들은 얼마만큼은 꿈을 이루며 사는지 궁금하구나...
파란하늘이 오늘은 더 높게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