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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북한산으로 간다....*^^*

by 호중 posted Sep 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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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야그 2012.03.25 14:03
    호중아!
    굉장히 좋은가 보구나.
    손전화 전원도 꺼놓구...
    어데까지 갔네? 라고 물어볼라구 했는 데...
    글구 부러움의...
    잘 갔다오구. 몸 좀심하고, 길가다 묻는 여자 조심하고...
    내가 보디가드로 따라 갔어야 했는데...

    오늘 김포시내 좀 활보해 볼까나?
    어제는 차도색좀 하려고 버스 탔더니 멀미했다. 몇정거장이냐고? 집까징 5~6정거장이나 되나? 10분정도 탔다. 속이 울렁, 미시식...
    미스테리 하나 중 멀미가 병적으로 심한 내가 운전면허가 있다는 사실.
    93년! 강서면허장에는 오직 버스를 타고 가야만 했지...
    나도 제정신이 아니었지..
    남들이 따니깐 어머니 성화에 못이겨 학교에서 할인된 20회짜리 11만원에 끊고... 아버지께선 멀미하는 주제에... 반대가 극심하고..
    시험보러가는 날 멀미로 인해 타고 가다 내려 걸어가고 좀 진정되면 타고가고... 계속 반복하다가 겨우 도착! 끝내. 그 넓은 행단보도 옆 도라무통에 내 속에 있는 모든 걸 확인했지... 정말 왕창피.. 그러나 그당신 제정신이 아니었기에 혼수상태나 다름없었당. 집으로 돌아가려 하니 도저히 차는...
    그래서 강서면허장에서 목동까지 걸어갔는 데 도저히 목동에서 집까지 길을 모르겠더라구. 경찰서에 가서 물어보려고 하니 좀 창피하더라구. 내가 미아도 아니고. 목동에서 한참 헤메다 겨우 참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다음 시험땐 아예 아무것도 안먹고 갔어 (저번에 모든걸 확인해서리..)
    그랬더니 더 죽겠더라구. 속에선 나올껀 없는 데 헛구역질만 계속하니...
    정말 세상을 살고 싶지 않더라구.
    코스를 3번만에 붙는 터에 20회짜리 학원에서는 주행을 가르쳐 주질 않았지. 혹시나 하는 터에 필기문제집 밑에 조그맣게 실기 안내 주행코스를 보고 달달 외웠지. 같이 보는 아줌마가 위험하다고 나보고 타지 말라고 했어. 그러나 난 용감무식하기에 모두가 떨어지는 7번차를 타고 당당히 합격을 했지. 물론 그시간에 나랑같이 본 그 아줌마를 포함 모두 떨어졌지롱. 경찰관이 외치더라구 사람들이 7번차 탓을 하니깐. 거 보라구 합격하지 않았냐구...과연 차가 잘못된건지.. 내가 잘못된건지...

    어제 비오는 데 운동회해서 식당빌리주느라 괜히 바빴다.으흐흑!
    땡땡이 치려고 했는 데 호시탐탐 나를 가만 안놔두고...
    엄니들이 김밥 주시고...
    학교에 있으믄 소풍등으로 심심찮게 김밥 얻어 먹는당.
    어제 김밥먹는 데 호중이 생각나더라.
    근디 배신을 때리고 북한산으로?
  • O2 2012.03.25 14:04
    보통 멀미하는 사람이 운전배우면 멀미 안한다던데...

    나두 멀미가 굉장했었지...
    초딩때는 차 종류만 타면 멀미를 했었는데 중딩때 신도림중으로 배정받는바람에 버스로 몇정거장을 가야했지. 그래서 한 3정거장까지는 멀미를 안하게 되더라구.
    근데 3정거장을 통과하구나면 그때부터는 속이 뒤집어 지는거야.
    아마도 사람이 길들여지기 나름이 아니었나 싶어.
    그러고는 고딩때부턴 무수히 많은 정거장을 버스로 통학을 하니 많이 덜해지더라.
    그래두 오랫동안 차를 타면 멀미는 여전했었는데...

    울 신랑만난후 신랑이랑 뺀질나게 돌아다닌후로는 멀미라는게 아예없어져 버렸다. 울신랑은 맨날 나보구 그래. 자기한테 감사하라구...

    미향아.
    너 임신하면 입덧 엄청 하겠다.
    입덧도 유전이라지만(친정엄마가 안하셨더라도 시어머님이 입덧심하셨으면 며느리가 입덧심할수도 있대. why? 아기는 반반 섞여야 생기잖니.ㅋㅋㅋ)보통 멀미심한사람들이 많이 하더라구...

    나두 입덧엄청했다.
    토하다하다 나올게 없으면 노란위액이 나오더라.
    위액두 얼마나 나왔는지 나중엔 목이 헐어서 피가 나오더라구.
    첫애땐 그래두 쫌 먹었는데 작은애땐 먹지도 못해서 영양실조걸려서 한이틀 영양주사 맞기두 했다.
    그래서 난 누가 애낳느라 힘들었겠다 라고 말하면 늘 그러지. 낳는건 얼마든지 하겠는데 입덧무서워서 못가지겠다고 말야.
    입덧 없는것두 복이라더라.

    미향아. 너 임신하면 내가 다 얘기해줄께. ㅋㅋㅋ
    을매나 무써분지... ㅋㅋㅋ
  • 건이 2012.03.25 14:10
    엄마 수업, 상담하는 곳 같아..
    영희가 선생님.
    나머지는 초보 엄마들..

    글도 한생명을 만든다는 것은 숭고한 일이지..
    아~~ 장하다 대한의 엄마들..
  • O2 2012.03.25 14:13
    구래서 기분나뿌당 이거냥?
    구럼 아푸루 결혼생활에 대한 야그 안할께... T.T
    울 동창들에 대한 야그만 하도록 내 노력하쥐...
  • 호중 2012.03.25 14:14
    싫다는 얘기가 아니구 좋다는 얘긴거 같은데....

    나두 늘 느끼는 거지만... 영희랑 남선이랑 미향이 얘기들으면 참 재밌단다. 새롭기도하고...

    솔직히 나는 내가 나이먹는다는거(이게 뉘앙스가 좀 이상한가? 그럼 어른이 된다는거로 하자...) 별로 실감 못하면서 살았는데...

    너희들 글 보면서 정말 우리가 어느새 어른들의 나이가 되었구나 하는걸 느낀단다....

    좀 낯설기도 하지만 그래두 재밌다. 어짜피 모두들 시집, 장가 가서 아들, 딸 낳고 살꺼 아니야?... 어짜피 그럴꺼면 미리미리 알아두는것 도 도움이 되지 싶다....

    이제 한 2년뒤면 결혼 안한 사람보다 한 사람이 많아 지겠지...?

    그런날이 오면 아마 결혼 안한 사람들이 결혼한 친구들 눈치를 봐야하겠지?.... 흑흑흑....ㅠ.ㅠ

    그렇다고 나 넘 괄시하지 마라.... 넘 괄시하면 삐질테니깐....쿄쿄쿄~~~
  • 건이 2012.03.25 14:27
    아냐.. 아냐.. 그럴리가.. 화들짝
    흑흑...영희야.. 오해는 말아죠..
    나도 호중이랑 같은 생각이야..
    내가 불만을 갖을 이유가 없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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