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면서 보니까,
거리에 나무들이 단풍이 들고 있더라.
가을이다... 싶었는데,
비 탓인지 벌써 춥기까지 하다.....
울 집은 대구 에서 가장 유명한 팔공산하고 가까워...
출근할때 길이 막혀서 팔공산 쪽으로 돌아오거든....
그 넓은 8차선 도로에 달리는 차라고는 우리차 하나!
잘해야 한두대 더 보이거든...
우리들만은 아웃토반이라고 하지....
디뎌 낼 우리 신랑 생일이다...
어제는 하루 종일 신랑 앨범을 정리 했다.
네모 상자속에 아무렇게나 널려 있던 사진들을
나이별 성장순으로 정리해서
예쁜 앨범속에 하나하나 정성스레(?) 꽂아 넣었어.
이번 생일 선물은 바로 그 앨범이거든....
잘 정리 해 놓은 앨범 젤 뒤에
"이제는 당신의 추억속에 저도 함께 하렴니다.. "
라고 적어 놓을꺼야....
우리 시댁이 촌분들이라서 사진들을 벽에 도배 대신 붙여 놓으시긴 해도
앨범에 정리하는 것 하고는 거리가 좀 멀으시거던....
신랑이 첨 갖게 되는 앨범이라 그런지 빨리 주고,
좋아하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은거 있지....쿠..
난 바다를 좋아하는데.....
설에서는 맘 답답하면 월미도 가서 유람선 타고
끝없이 넓은 바다 보며 마음을 식히고 왔는데,
여기는 지리를 잘 모르니까,
막상 자유로운 시간이 돌아와도 나갈때가 없당....
아장아장 걸음마 하는 아가처럼, 이제야 이 곳 지리를 조금 알아 갈뿐...
설에서 여기저기 밤 늦게 까지 쏘다니고,
친구들 만났던 기억이 새삼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