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작은 언니네가 놀러 왔다 갔는데 조카놈이 알람시계를 다 만졌는 지 시계가 울려 일어나니 새벽 4시더라.
어제 작심하고 일찍 잔 터라 왠지 말똥소똥 하더라.
그래서 오랜만에 수영장에 갔지. 2년만에 수영하니깐 다른 사람 쌩쌩한데 나만 헉헉헉...
죽겠더라구. 우리라인에 고작 8명밖에 없어서 계속 도니깐 더 죽갔더라구.
오기 전에 불안했지. 너무 오랜만에 운동해서 수영하다가 발에 쥐라도 날까봐 은근히 걱정도 되고...
준비운동도 얼씨미 하여 물속에서 헤브작 헤브작... 왜 이렇게 앞으로 나가질 않는 지...
안되겠어. 체력보강 운동을 해야지. 망가진 몸을 다시 근육질의 알통박힌 몸을...
이제 나도 늙나봐. 젊은 것들 따라가기가 힘들다.
새로 산 물안경이 서리방지 처리되있어서 무징장 좋더라.
좋은 세상이야. 아님 내가 예전에 꼬진걸 써서 그랬나?
어제 밭에서 아욱이랑 파를 뜯으면서 물린 모기가 4방. 간지러워. 박박박...
가을에 먹는 아욱은 문닫아 놓고 먹는다고 했던가.
오늘은 아욱국을 끓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