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낚시회 출조가 내일이다....
1박2일... 유일하게..당당하게 외박하는 날이구...
내일은 충남 면천지...멍텅구리 좌대(위사진)에 들어가 다음날 나오는
답답함은 있지만....
어떻게 보면 세상과 동떨어지는 작은 섬이라고 보면 더 낭만적일까?
물론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만의 생각이지만, 그 작은 집또는 배에서
그동안 바빠서 얘기두 잘못한 친한 이들과 이런,저런 얘기들을 툴툴
털어내듯 말하고 더불어 소주한잔 하면
낚시를 하고자가 아니라 이런것때문에 낚시를 하는게 아닌가
하는생각이든다....
그러다, 찌가 스르르~~하고 올라오면
모든 정신을 집중해서 낚시대를 채지...
헛챔질에 '아이고....아깝다....'하고 아쉬워도 하지만
바로 날쌔게 밑밥달아 던지고 노려보다 반응이 없으면
'뭐 우리가 낚시하러 왔나...찌보러왔지....'하면서 위로도 하고
또 찌가 움직이면 독수리 토끼채듯 눈이 반짝이고 손은 이미 낚싯대
잡을 준비를 하고있고...ㅋㅋ
이런걸 모순이라고 할순없지?
모든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이런 언행불일치를 반복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을까? 아마 알고있어도 자기 스스로 또 위로하고 넘어가겠지...
뭐, 인생이 그런거 아니겠어? 라고 하는것도 대충 넘기는 뜻도 있을꺼구..
남한테 피해안주고 당하면 열배로 갚는다고 되씹으면서 살아도 막상
남한테 당하면 그냥 잊고살고,예기치않게 남한테 피해주는 상황이
생기면 미안하지만 진심이 아니였으니 이해하겠지 하고 또 넘어가고...
인생에 정답은 없다지만, 나의 신조도 내가 모르는 무기력함에의해 애써
좋게좋게만 무마시키는건 아닌지....
아,머리아포!!!
내일 낚시가선 낚시나해야겠다...
호중이넌 대패질이나해....미친짓 하지말구....
흡사 신동엽의 초기개그를 보는 느낌이구먼....ㅎㅎㅎ
그려 인생이 다 그런거지 뭐....^^
난 낚시를 안해서 낚시꾼들의 세계는 잘 모르지만
친한 친구놈들하구 허구헌날 모이면 섯다를 해봐서
그 비슷한걸 아는거 같다....ㅎㅎㅎ
남한테 삼팔광땡 맞구 돈 만원 날라가면
눈앞에 노래지고 분노로 몸이 떨리지만
막상 내가 상팔 잡으면 심장이 벌렁 거려서
얼굴에 딱 써지지 '나 삼팔이다... 다 담벼...'
애들은 이미 분위기 파악하고 다 죽어버리고
난 허탈한 마음으로 속이 까맣게 타지만 것으로는
쓴웃음을 지어보이는거....
뭐 그런게 인생아니겠어.....ㅋㅋㅋ
근데 뭔소린줄 알아 듣는 애들이 있을 려나?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