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읽고 나서 공감하는 바가 크네요.
저도 오랫동안 종교와 진리에 대해서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나름대로 체험하고 생각해서 얻은 결론은
'스승과 제자라는 시스템은 실패했다.'입니다.
부처님과 그의 제자들이 그랬고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그랬으며
가까이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더라도
강증산님과 그의 제자들
그리고 이승헌님과 그의 제자들도 그렇습니다.
모두 처음에는 진리로 시작했지만 나중에 종교로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나름대로 깨달음을 얻고
그 깨달음을 세상에 전하고자
'스승과 제자'라는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제 생각에는 스승과 제자라는 시스템의 기본 설정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스승은 '위대한 사람'이고 제자는 '부족한 사람'이라고 정의 됩니다.
그리고 더 근본적인 문제는 '제자는 스승을 능가할 수 없다'는 보이지 않는 관념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많은 경우에 제자들은 잘해야 스승과 비슷한 경지에 오를 수 있습니다.
스승을 능가한다는것은 스승에 대한 도전으로 불손으로 인식되기 때문이지요.
마치 인간이 신을 능가한다고 하면 그것을 신에 대한 불경으로 인식하듯이 말입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제자들은 스승보다 부족한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는 다시 스승이 되지요. 그리고는 다시 제자를 만들고 그들을 가르킵니다. 그리고 다시 그들이 부족한 스승이 되고.... 다시 부족한 제자들을 받아 들여 부족한 스승을 만들고...... 이렇게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진리의 빛은 90%....80%....70%....... 자꾸만 줄어온 것이지요.
게다가 일단 자신들의 스승이 세상을 떠나고 나면 제자들은 그 스승을 신격화하기 시작합니다. 왜냐면 스승을 신격화 할 수록 자신들의 위치또한 올라가기 때문이지요. 스승을 부족한 인간에서 위대한 신의 자리로 올려놓으면 자신들은 위대한 인간의 위치에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어 많은 진리들은 진리가 아닌 종교라는 탈을 쓰게 되었고 시간이 갈수록 빛을 잃어버렸습니다.
'스승과 제자'라는 낡은 시스템을 따랐던 모든 진리들이 그랬습니다.
스승과 제자라는 시스템에는 '분리'라는 환상이 존재합니다.
때문에 그 시스템에는 항상 두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우리가 '신과 인간'이라는 이원성의 시스템으로서 분리를 체험하듯이 말이죠.
'신과 인간'이라는 시스템은 실패했습니다.
사실은 신과 인간이라는 분리가 아니라 '우리는 하나다'라는 진리만 존재하니까요. 우리가 바로 신이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진정한 스승은 오직 자기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진리는 스승이라는 외적인 존재에 있는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스승이란 가장 많은 제자를 거느린 사람이 아니라 가장 많은 스승을 만들어 내는 사람입니다.
진정한 왕이란 가장 많은 백성을 거느린 자가 아니라 가장 많은 왕을 만들어 내는 자입니다.
진정한 신이란 가장 많은 창조물을 거느린 존재가 아니라 가장 많은 신을 만들어 내는 존재입니다.
이제 새로운 빛의 시대를 맞이하여 진리를 전하는 시스템에도 변화가 찾아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시스템은 '우리는 모두 똑같다. 우리는 모두 완전하다. 우리는 모두 하나다.'라는 진리가 담겨 있을 것입니다. 어떠한 분리도 인정하지 않고 어떠한 두려움도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길이 나타날것입니다.
저는 그 길이 '친구'라는 이름으로 나타나리라 믿고 있습니다.
스승과 제자라는 두개의 이름이 아닌 친구라는 하나의 이름이 쓰여질 것입니다.
친구는 바로 영혼의 동반자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친구는 평등입니다. 친구는 같은 사람들입니다. 친구는 하나입니다. 친구 사이에 우열이란 개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친구는 사랑하는 친구를 위해서 충고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친구는 친구에게 배울 수 있으며 친구가 모르는것을 가르쳐줄수 있습니다. 친구는 사랑하는 친구의 아픔도 기쁨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친구는 함께 인생의 여정을 걸어가는 길동무이자 영혼의 동반자입니다. 더 위대한 진실은 우리는 모두가 친구가 될수 있으며 사실 모두가 친구라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모두에게 배울 수 있으며 모두를 도울 수 있습니다.
'신나이'에서 말하는 신도 이 길을 가고 있습니다.
'신과 나눈 이야기'에서 '신과 나누는 우정'으로 그리고 '신과 나눈 교감'으로...
우리는 신과 만났고 친구가 되었고 하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신과 하나가 된다는 것은 진실로 가슴뛰고 위대한 체험입니다.
우리는 지금 바로 그 여정중에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똑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완전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이 감동적인 여정에 함께 해주시는 여러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하나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향해 함께 걸어갑시다.
사랑합니다......................*^^*
빛과 사랑으로~~~~~
새해 복 많이 만드세요....^^
2004.1.4. -사과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