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재밌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저는 어느곳에서 집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하는 위치가 좀 높은 곳이었는데 그 옆에 약 2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더 높고 좁은 아주 위험해 보이는 곳이 있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저는 무슨 용기였는지 그 위험한 곳으로 뛰어 넘어 갔습니다..
제 생각에는 올라갈 수 있으니 다시 내려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내려오려고 하니 도저히 너무 겁이 나서 내려 올수가 없더군요....ㅡㅡ;;;;
아래를 쳐다보니 천길 낭떠러지 마냥 까마득한것이 정말 너무 너무 무서웠지요...^^
그러다가 전 결국 옆에 있던 동료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옆에 있던 동료가 절 잡아 주겠다고 했는데도 그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릴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두려움은 커져갔고 급기야는 제가 서 있던 곳이 기울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전 떨어지지 않으려고 바짝 업드려서 버텼습니다.
여기서 떨어지면 정말 끝이다는 생각에 식은땀이 나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내가 이곳에 왜 올라왔지?
그리고 왜 나에게 이렇게 무서운일이 일어난 것일까?
이것도 분명 내가 선택한 일을 텐데 왜 나의 영혼은 이런 선택을 한것일까?......
혹시 지금 내가 꿈을 꾸는건 아닐까?....'
그렇게 조용히 깊은 생각에 잠기는 순간.... 갑자기 나는 지금 정말로 꿈을 꾸고 있다는 자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저는 꿈에서 깨어나 제 방에서 눈을 떴답니다.....ㅎㅎㅎㅎ
전 꿈을 자각한것이 처음은 아닙니다. 하지만 꿈속에서 조차 내 영혼의 선택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본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요즘 직업병인지 높은곳에서 고립되어 두려워하는 꿈을 자주 꿨습니다. 매번 두려움에 쫒기다가 꿈에서 깨었는데
이번에는 꿈을 꿈으로 자각하고 멋지게 깨었났던 거지요.....ㅋㅋㅋ
꿈에서 깨고 나니 꿈속에서 그렇게 무시무시했던 꿈에 너무나 기특하게 느껴지더군요....ㅎㅎㅎ
그리고 꿈에서 처럼 현실에서도 언제나 내 영혼의 바램과 의도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상 사과나무의 기특한 꿈 얘기였습니다....*^^*
2010.5.13. -사과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