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해 11달 11날(불날)+9 날씨:맑음
어제 서까래 대패질 다한것들을 옮기는데 처음엔 정선배랑 광진이 형이랑 셋이서 하나씩 들어선 옮겼었는데
갑자기 고참 선배들이 그 큰 서까래를 둘이서 옮기기 시작했다.
정말 순간 허걱했다. 그러다가 정선배도 고참들과 함께 둘이 들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좀 있다가 광진이형이 자기도 해보겠다고 나섰다는 거다.
그러다가 결국 나까지 서까래를 둘이 옮기는데 동참하고 말았으니...
오호~ 통재라! 나의 불쌍한 허리여~~~~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뻐근했다.
허리가 안 뻐근하면 그 허리가 이상한거지.
그런데 아침부터 다시 서까래 옮기기....ㅠ.ㅠ
열심히 서까래 옮기고 다시 대피질하고 있는데 사장이 오셨다.
크레인도 오고, 주초도 오고....
드디어 주초를 올렸다. 물론 석공(?)들이 올렸다.
그러더니 지리산현장으로 가야 한다면서 급하게 연장들을 챙기는 거였다.
난 몇명 가나보다 했는데 웬걸 다 가버렸다.
도목수님이 광진이형과 나보고 둘중에 한명 가야하니까 가위바위보 하던지 해서
한명 준비하라고 하니까 바로 광진이형 입에서 나온말, "빠이~ 빠이~"...ㅡㅡ;;;;
그러고는 연장챙겨서 가버렸다.
다 가고 6명 남았는데 그나마 한명도 서까래 가지러 간다고 사장님하고 사라지고...ㅠ.ㅠ
오후에 서까래 몇개 깎고 참 먹고 나니 주초 밑에 공구리 다져 넣어야 한단다.
그래서 석공팀과 함께 사모래 개어서 열심히 주초밑으로 다져 넣었다.
그걸루 오후 작업끝.
그제 주문한 타이머가 오늘 도착.
재빨리 뜯어서 오후에 시험해봤는데 성능이 괜찮다.
좀 허접하긴 하지만 그래도 쓰기 편하고 잘 맞는거 같다.
이젠 물만 잘 받아 놓으면 뜨거운물 떨어질 걱정은 안해도 될거같다.
참, 오늘 TV튜너 안테나를 창밖 창문틀위로 올려 보았더니 방송이 엄청 많이 잡힌다.
HD채널이 3개 일반채널이 12개가 잡힌다.
안테나선을 사서 안테나를 컨테이너 위로 올리면 더 잘 나올꺼 같다.
일단 뉴스라도 볼수 있으니 좀 살것같다...ㅎㅎㅎ
그리고 월급타면 조그만 프로젝터하나 사서 안방극장 아니 컨테이너극장을 한번 만들어볼 생각이다.
비오는날 쉬면 어쩌피 어디 가지도 못하니까
방안에 앉아서 영화나 실컷 보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으니까....ㅋㅋ
이왕 하는일 목수일 재밌게 즐기면서 할 생각이다...^^
매일 새벽 오줌이 마려워서 잠에서 깨어 나가야 한다.
날씨도 추운데 옷 챙겨입고 나가기가 얼마나 싫은지....
참다 참다 도저히 못참으면 나가는데 참느라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어짜피 갈꺼면 일찍 나갔다와서 편하게 자면 될 터인데 사람의 마음이란 참....
학교에서도 계속 이러다가 갑자기 마지막 몇주쯤 밤에 화장실 안가고 잔적이 있었다.
오늘 곰곰히 내가 왜 그랬을까 생각해 봤더니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 꿀!
그래~ 내가 커피 쬐끔에 밤꿀을 타서 먹었었지...
음양오행으로 따져봐도 토극수니까 단꿀이 신장의 기능을 좀 떨어트려서 오줌을 좀 천천히 만들지 않을까 생각도 되고....ㅋㅋㅋ
그래서 오늘 저녁먹고 나서 꿀물을 한잔 타 먹구 왔다.
과연 오늘 밤에 효과가 있을까?
효과가 있다면 나에게는 정말 최고의 선물이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