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해 11달 25날(불날)+21.5 날씨: 비오고 갬
오늘은 드디어 드디어 대들보를 올렸다.
아침부터 25톤짜리 거대한 크레인이와서 대들보를 옮기고 다른 보들도 옮기고 하더니만
드디어 점심먹구 그 커다란 대들보를 들어올려 멋지게 걸어 버렸다.
온 절에 있는 사람들이 다 나와서 구경하고 사진 찍고....^^
그 큰 대들보 네개가 생각보단 무척 쉽게 들어갔다.
치목을 참 잘 해놓은 탓인가?^^
포가 다 짜여지고 대들보까지 걸리니 이젠 정말 집같아 보인다.
대들보 올라올때 난 옆에서 쪼~금 거들기도 하고,
첨자구멍을 막기 위한 쫄대와 청판을 박기도 했다.
주지스님께 대들보 올렸는데 회식안하냐구 해서, 반협박으로 한거긴 하지만,
어쨌든 일끝나자 회식을 하러 나갔다.
일 마칠때가 다 되어 가는데 절 유치원버스가 들어 오길래 무슨일인가 했더니만
친절하게도 우리들을 식당까지 태우고 가기 위해서 버스를 불렀던 거다.
주지스님의 자상함에 감동~~~~~^^
버스를 운전하셨던 사무장님이 부여지리를 잘 모르셔서 좀 빙빙 돌기는 했지만^^
우쨌든 목적지인 인동초인가 하는 식당에 도착해서
어떤 이들은 삼겹살을, 어떤이는 돼지갈비를 먹었다.
난 주지스님과 청국장을 시켰다.
10여분뒤에 청국장이 나왔는데 세상에 청국장속에 손가락만한 멸치가 떡 하니 고개를 들고 있는거 아닌가?
그래도 예의상 국물을 한숫갈 떠 먹었는데... 어휴~~~ 너무 비려서 도저히 못겠다.
주지스님도 안드시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만 밑에 고기까지 들어 있더군...ㅋㅋㅋ
그래서 그냥 고기먹는 사람들 먹으라고 줘고
우린 그냥 밑반찬 해서 맛있게 밥을 먹었다...^^
회식하면서 다들 소주도 한잔씩 하고 난 오랜만에 맥주를 한병 마셨다.
오랜만에 맥주 먹으니까 참 맛 있더군.
그런데 밥을 세그릇이나 먹어서 더 마시고 싶어도 마실 수 가 없었다.
한시간만에 회식을 끝내고 바로 버스타고 목욕탕으로 이동^^
30분만에 목욕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오니 8시.
온몸이 나른한게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다.
어제 잠도 제대로 못자서 더 피곤한듯.
오늘은 정말 일찍 자야 겠다.
오늘의 일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