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해 2달 11날(물날) 날씨:맑음
드디어 약 4개월만에 한옥학교에 갔다.
오전 작업을 마친뒤 점심을 먹고 대충 씻고나서
1시 10분쯤 수경형님과 함께 출발했다.
물론 나의 애마 무돌이를 타고서....ㅋㅋ
약 50분쯤 걸려서 드디어 학교에 도착.
학교는 똑같은 모습에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건물들이나 이런 것들은 똑같았지만 컨테이너(숙소)들이 부직포와 비닐로 몸을 둘러싸고 있었다.
교수님들과 인사를 하고 장실장과 김실장과도 인사를 했다.
그런뒤에 박교수님 숙소에 가서 함께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눴다.
그런뒤에 3시 40분쯤 일어나서 학교를 둘러본뒤에
나의 소중한 조립식 모탕을 챙겨서 차에 실었다.
고무줄로 잘 묶어서 구루마와 함께 두었었는데
고무줄은 어디로 갔는지 없고 모탕은 여기저기 흩어져서 있었다.
그리고 구루마는 창고안에 용접기가 실린채로 세워져 있었고...^^
결국 구루마는 포기하고 모탕만 챙겨서 왔다...^^
4시부터 이른바 "졸업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양성반이 25기, 기초반이 26기가 재학중이었는데 졸업을 앞둔 25기들을 위해서
수경형님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의 입장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또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것저것 궁금한것이 많은 학생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져서
수경형님은 거의 1시간 반정도를 계속 이야기해야 했다...ㅋㅋㅋㅋ
참, 정말 뵙고 싶었던 24기 김회장님도 강의를 들으러 오셔서
반가운 얼굴을 뵐 수 있었다.
강의 시간이 끝나고 밖으로 나와서 다시 인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음 장소로 가기 위해서 차를 타고 내려왔다.
목적지는 시내에 있는 학교숙소.
양성반을 졸업한뒤에 계속해서 소목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24기 후배님들이 쓰고 계신 숙소였다.
졸업하고 취업해서 현장에 계신 24기분이 쉬는날이라고 부산에서 회와 문어를 사서 들고 오셨다.
그래서 한상을 차려 놓고 술자리가 시작됐다.
난 원래 동곡동동주를 한잔 하고 청도에서 잔뒤에 아침에 경산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수경형님이 오늘밤에 돌아가자고 하셔서 어쩔수 없이 술을 마실수가 없었다...^^
그래서 열심히 밥과 반찬으로 배를 채웠다.
술잔이 돌고 이야기가 무르익는데 같은현장에서 일하는 15기 졸업생과 17기 졸업생이 합석을 했다.
그리고 잠시후 정실장도 오고....^^
술을 마시고 있는데 정실장이 잠시 사라지더니 케익을 사가지고 들어 오는게 아닌가?
알고 보니 오늘이 박주용교수님의 생신이셨다.
그래서 오늘 집에 가야 한다고 계속 말씀을 하신거였다...^^
결국 박교수님은 생신날 졸업생들한테 잡혀서 집에도 못가시고 술 드시다가 갤로퍼에 실려가셨다...ㅎㅎㅎ
술을 정말 많이 먹었다. 물론 난 안먹었지만 옆에서 보고 있기만 해도 취하는 기분이었다.
11시가 다가올때쯤 드디어 자리를 파하고 일어셨다.
반가운 분들께 인사를 아쉬운 작별을 했다.
그리고 수경형님과 함께 경산으로 돌아왔다.
공방으로 도착하니 12시.
그대로 쓰려져서 잠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