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해 3달 14날(흙날) 날씨:맑음
아침... 아니 오후...ㅡㅡ; 12시에 잠에서 깼는데 이상하게 머리가 하나도 안아프고 속도 너무나 멀쩡하다.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왕뚜껑의 힘인가? 아니면 내가 이제 양주체질로 바뀐건가? ㅋㅋㅋ
암튼 술 많이 마시고 이렇게 편안하기는 머리털나고 처음인거 같다.
아무리 깨워도 안 일어나는 현태 때문에 계속 자고 깨고를 반복하다 오후 4시반쯤 여관을 나올 수 있었다.
김가네 가서 우동으로 배를 채울려는데 편안하던 속이 갑자기 요동 친다...ㅡㅡ;;;
결국 반도 못 먹고 뜨거운물만 몇잔 마시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김가네를 나와서 던킨에 가서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시간을 죽인뒤
6시에 현태는 여친과 화이트데이를 보내기 위해서 떠나고
나는 세번째 생일파티를 하기 위해서 원규형 가게로 갔다.
원래는 인사동에서 저녁을 먹을려고 했는데 우리 게이름뱅이 누나가 날씨도 추운데 뭐하러 돌아다니냐며 그냥 컴존에서 하자고 해서 계획변경...ㅋㅋㅋ
그런데 이모들이 밖에 나가서 밥먹자고 해서 그럴려고 했는데 또 다시 누나랑 매형이 오면서 사온 떡볶이와 오뎅 그리고 김밥 때문에 포기...ㅎㅎㅎ
결국 우린 미스터피자를 시켜서 저녁으로 대신한뒤에
술 마시러 굴사냥에 가서 굴찜과 조개찜을 시켜서 술을 한잔씩 했다.
물론 나 운전을 해서 누나네집으로 가야 하는 관계로 음료수만....^^
늦게 은애도 합류하고 다시 컴존으로 가서 세번째 생일케익을 했다...
생일케익 받는건 언제나 기분좋은데 문제는 그 위에 꽂힌 초가 너무 많다는거....서른 일곱살....ㅋㅋㅋ
소원을 빌면서 촛불을 껐는데 정말 기뷴 좋게 한방에 다 꺼졌다.
올해는 정말 소원이 이루어지는 걸까? ㅋㅋㅋ
12시까지 있다가 누나, 매형을 태우고 분당 누나네집으로 왔다.
집에 도착하니 1시가 살짝넘은 시간.
샤워를 하고 1시 30분쯤 잠자리에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