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해 3달 22날(해날) 날씨:맑음
어제 3시쯤 잠자리에 들어서 오늘 9시반에 일어났다.
오늘은 한국야구 하는날....ㅋㅋㅋ
가슴을 졸이면서 현태랑 TV로 한국:베네수엘라 야구를 시청했다.
걱정했던 것과는 반대로 1회부터 한국팀의 일방적인 공격과 상대팀의 어의없는 실책으로
한국이 5:0으로 앞서나갔고 결국 경기는 10:2로 우리팀의 승리...ㅋㅋㅋ
이제 내일 모레 미국과 일본의 경기승자와 우리 대한민국이 결승전을 갖는다.
1회 대회에서 일본에게 먼저 2승을 하고도 이상한 대전방식때문에 준결승전에서 당한 1패로
결승진출을 못했던 한을 이번에 일본에게 갚아줄 차례다....ㅋㅋㅋ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고 팀웍이나 정신력도 그 어느때보다 좋은 것 같고 또한 모든 국민들의 열광적인 응원으로 꼭 이길거라 믿는다...
12시쯤 현태여친을 만나서 함께 홍대로 이동.
거기서 월남국수로 해장을 하고 함께 홍대구경을 했다.
같이 PC방에 가서 그동안 인터넷이 없어서 못 올렸던 일기도 홈피에 올리고
뉴스도 보고.... 이제서야 좀 살것 같다....ㅋㅋㅋ
피씨방에서 나와서 미스터피자로 가서 피자를 먹고
다시 용산CGV에 가서 함께 워낭소리를 봤다.
나는 이번이 두번째. 현태와 현태여친은 첫번째 본거다.
두번째 보니까 더 감동적인것 같다....ㅠ.ㅠ
영화 끝나고 나니 9시 10분.
용산역앞에서 현태와 여친을 내려주고 출발한 시간이 9시 30분.
쉬지 않고 김천을 향해서 달렸다.
한참을 운전을 하고 가는데 한 10시반? 11시? 부터 점점 머리가 띵~~~~~하고 아파오기 시작했다.
나는 몸이 좀 안좋아서 감기가 오려나 보다 생각하면서 별 생각없이 계속 달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가 점점 더 아파왔다.
그러다가 12가 가까워 질 무렵.
그러니까 김천숙소에서 한 15Km정도 떨어진 곳.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리는 무돌이의 계기판에 갑자기 "배터리이상" 불이 들어왔다.
그래서 난 며칠전에 배터리가 방전됐던 것 때문에 오래된 배터리가 맛이 갔나부다 생각했다.
6키로 정도면 더 가면 추풍령휴게소였기에 일단 거기 까지 가자면서 차선을 3차선으로 옮겨서 속도를 낮추어 계속 달렸다.
배터리가 충전이 안되기 때문에 핸들도 무거워 지고 조명도 어두워져 갔다.
그러다가 엔진온도를 보니.... 이럴수가.... 끝까지 올라가고도 한참 더 올라가 있는것이 아닌가?
급하게 차를 갓길에 세우고 보험회사에 긴급견인요청을 했다.
20분 정도를 기다려서 견인차가 오고 무돌이를 싣고서 김천작업장 근처에 있는 정비공장에 무돌이를 내려 놓고
숙소로 돌아오니 1시 30분.
엔진룸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다면 금방 알았을텐데 그게 아니라 차도 그냥 나가는대로 잘 나갔고 별 다른 이상이 없어서 몰랐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저께 서울 올라갈때부터 어디서 타는 냄새가 났던게 생각났다.
난 그게 내차에서 나는 것인지 앞차에서 나는 것인지 잘 몰라서 고민하다 말았었는데 그게 바로 내차에서 났던 냄새였다.
바로 그때문에 머리가 띵~ 하고 아팠던 거고....
밀폐된 차안에서 1시간 넘게 개스를 맡아서 인지 머리가 너무 아팠다. 어지럽고 속도 매스껍고....
이대로 잘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무돌이가 큰 이상은 없어야 할 텐데....
견인차 기사님 말씀으로 팬 벨트나 베어링이 망가진것 같다고 하는데 제발 큰 병이 아니길.....
참, 오늘 제주도에 있는 정현이 한테 전화가 왔는데 예비군훈련 때문에 25일날 집에 온단다.
그래서 그날 시간있으면 보자고 해서 대구에서 만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