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해 4달 22날(물날)+14.5 날씨: 맑음
아침에 일을 시작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씩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나는 처음에 오랜만에 야구 모자를 써서 그런줄 알고
모자크기를 계속 늘리다가 나중에 아예 모자를 벗어 버렸다.
그런데 문제는 모자가 아니었다.
무엇이 문제인줄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걸려서 고생했던 독감이 또 다시 나를 찾아 온 것이다.
오전에는 그마나 일할만 했는데
점심이 되자 정말로 몸이 장난이 아니었다.
머리에 열도 엄청 오르고 무엇보다 근육통이 정말 심했다.
3시 넘어서는 정말 그대로 쓰러져 버리고 싶은 심정...
마치 내몸의 살듯이 하나 하나 뜯겨져서 녹아버리는 듯한 그럼 느낌이랄까?
정말 태어나서 첨으로 '사람이 이렇게 아플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6시가 되고 일이 끝나자 마자
대충 세수만 하고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그런데 머리에 열이 너무 높아서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수건을 물어 젖셔서 얼굴에 뒤집어 쓴채 그냥 누워 있어야만 했다.
이번 독감이 독하다는것은 알았지만 정말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눕기는 일찍 누웠는데 잠은 거의 잘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