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해 4달 25날(흙날)+16.5 날씨: 흐림
토요일이자 또 다른 하루...^^
목은 더 많이 부었다.
어젯밤에 수경형님이 또 다시 방문을 닫아 놓고 잤기 때문인것 같다.
며칠 경과를 지켜본뒤에 안가라 앉으면 휴가때 병원에 한번 가봐야 겠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소로를 만드는 작업을 했다.
모형소로가 코딱지 만하기 때문에 엄청 정밀한 작업이다.
소로를 길게 뽑는일까지 내가 하고 하나 하나 가공해서 절단하는 일은 수경형님이 하신다.
나중에 실력이 더 늘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할 수 있겠지?^^
며칠전 밤늦게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너무 늦어서 통화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토요일이고 해서 전화를 했다.
오랜만에 전화를 했더니만 친구 혁준이의 누나인 정원이 누나가 집에 와 있었다.
저번에 누나가 미국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통화를 한번 했는데
그때 주말에 시간되면 우리집에 가서 자라고 얘기했더니
어제 가게로 가서 엄마랑 함께 집으로 갔단다.
예지와 함께 집근처 일식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새벽 3시까지 사진구경하고 얘기하면서 놀았다고 한다.
070전화기로 통화를 하다가 화상채팅이 생각나서
네이트온으로 화상채팅을 했다.
25년이 지났는데도 누나의 얼굴이 많이 남아 있었다...ㅎㅎㅎ
미국에 있는 사람들과 이렇게 얼굴보면서 얘기 할 수 있다니 정말 좋은 세상이다...^^
정원이 누나가 6월말까지 미국에 있다가 귀국한다고 하는데
오랜만의 여행에서 많이 쉬고 많이 보고 많이 배워서 건강하게 돌아 오길 빈다..^^
아참, 오늘 철우형이 작별인사를 하고서 집으로 돌아갔다.
힘을 쓰면서 몸을 움직여야 하는 형한테 공방에서 조각하는일은 영 적성에 안맞나 보다.
한달정도 다른현장에 나갔다가 모내기하고 6월달쯤 오겠단다.
그런데 그게 영 기약없이 느껴진다.
일판이라는게 몇달뒤 어떻게 되고 어디로 갈지 장담할 수 없기에....
저번에 김천에서 내려올때도 장식형님과 기훈형님도 공방일이 적성에 안맞는다면서 두달정도 다른곳에 가서 일좀 하고 오겠다고 떠났는데 이젠 철우형까지.....
이렇게 한옥짓는 사람들이 한옥을 짓지 못해서 하나 둘 떠나가는걸 보니까 마음이 참 무겁다.
물론 다 경기가 안좋은 탓이겠지.....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방일을 통해서나마 식구들을 챙겨주려는 사장님의 마음도 참 안쓰럽고.....
빨리 경기가 좋아져서 한옥목수들이 신나게 일 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