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해 6달 9날(불날)+7 날씨: 흐림
식사당번날.
어젯밤부터 쌈장을 만들어 놓고 콩나물국 끓일 준비를 다 해 놓고 잤다.
덕분에 오늘 아침에는 여유있게 아침 준비를 했다....^^
어제 저녁에 지욱이랑 통화를 했다.
내가 월말에 충주에 답사가자고 문자 보냈더니만 궁금해서 전화 했다.
당근 같이 가기로 했다.
워낙 낚시에 미친 놈이라 낚시터만 있다면 사막 한가운데라도 갈 놈이다...ㅋㅋㅋ
마지막 주말에 지욱이가 현태랑 같이 내려 오기로 했다.
난 여기서 바로 올라가고....
우리가 갈 곳은 충주호 남쪽이자 월악산의 북쭉에 있는 36번 도로주변이다.
그 36번 도로상에 낚시터가 널려 있다.
그래서 애들은 거기서 낚시하라고 하고 난 주변좀 돌아 볼 생각이다.
근처에 어디 구경할 만한 곳이 있는지....
괜찮은 펜션있는지 좀 찾아 보고 마음에 들면 여름에 이쪽으로 휴가를 올려고 계획중이다.
물론 근본적인 이유는 이곳이 내 미래의 정착지로 어떤가 한번 가늠해 볼려고 가는 것이고...^^
오늘밤에는 영규가 전화를 했다.
이번 주말에 가족들이랑 안면도로 여행을 간단다.
앞으로 둘째출산 때문에 당분간 여행은 힘들것 같아서 일부러 만들었다고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행복한 여행이 되길 빈다....^^
영규가 미군 부대에서 일하는데 영어 때문에 고민이 많나 보다.
영어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한참 얘기했다....^^
내가 생각하는 영어 잘하는 법은 그냥 자신감을 갖고 하라는 거다.
한국사람으로 태어나서 영어 못하는게 절대 쪽 팔린 일이 아닌데
한국사람들은 너무나 영어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고 있다.
특히나 회화에 있어서는 더 심하고....
말하기에도 두려움을 갖고 듣기에도 두려움을 갖다 보니
할 수 있는 말도 못하고 들을 수 있는 말도 못 듣게 된다.
'까짓꺼, 영어 좀 못하는게 뭐 어때? 내가 한국에서 태어나서 영어공부해서 이 만큼 하면 잘하는 거지~'
라는 배짱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오랜 영어공부에도 불구 하고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이유는 영어에 대해서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다.
한국사람들은 단어, 숙어, 발음, 문법, 회화 등등을 한번에 다 배우고 한번에 잘 하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말을 배울때 이 모든것들을 한번에 배우지 못했듯이 이런 많은 언어의 요소들을 한번에 배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가 생각하는 영어를 배우는 바른 순서는 첫째 듣기, 둘재 말하기, 셋째 읽기, 넷째 쓰기이다. 이 순서대로 배워야 영어를 힘들이지 않고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순으로 배운다. 이렇게 거꾸로 하다보니 실제로 외국사람과 영어로 대화를 하기가 정말 힘들어 진다. 단어 하나를 듣기위해서 너무 집착하다 보니 뒤 따르는 수많은 단어들을 놓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들은 그 한 단어 조차도 머리속에서 한글로 번역해서 이해하게 되고 말할때도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도 단어 따지고 문법 따지고 발음따지고 그리고 상대방 눈치보고 주위 사람들 눈치보다가 결국 단어들은 머리속에서만 맴돌다 떠듬 떠듬 몇마디 하고 끝이난다.
한국에 있는 외국사람들한테 "한국말 할 줄 아세요(Can you speak Korean?) 하고 물어보면 거의 10중 8-9는 한국말 할 줄 안다고 대답한다.
그래서 한번 해보라고 하면 혀짧은 소리로 하는 말이라는게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가 고작이다.
하지만 그 두 문장을 갖고서도 외국사람들은 자신들이 한국말을 할 줄 안다고 말한다.
반면에 한국사람들은 그 보다 몇 십배 몇 백배 더 많은 단어와 문장 게다가 문법까지 알고 있으면서도
외국사람들이 "영어할 줄 아세요?"라고 물어보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면서 "난 영어 못해요"라고 말한다.
왜냐면 자신이 영어하는게 챙피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상대방이나 또는 주위 사람들이 자신이 하는 영어를 듣고서 비웃을 까봐 아예 입도 뻥긋 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는 10년이 아니라 30년, 40년을 공부해도 도로아미타불이다.
난 미국에 살면서 영어를 배울때
1년에 1살씩 먹는다는 마음으로 배웠다.
미국에 1년 살았으니까 난 영어나이 1살, 2년 살았으니까 2살...^^
그래서 7년 살았으니까 7살수준의 영어를 할 줄 안다.
7살의 영어수준이라는게 어떨까?
그건 7살 한국 꼬마아이의 한국말 실력과 똑같은거다.
모국어를 쓰는 입장에서 보면 7살의 언어능력은 정말 유치한 수준이지만
외국어로 쓰는 입장에서 보면 충분하다.
일상 생활에서 주고 받는 대화로서는 거의 불편함이 없다.
물론 가끔씩 모르는 단어들과 표현들이 나와서 잘 못듣기도 하고 되묻기도 한다.
하지만 모른다는것은 조금 불편할 뿐이지 장애가 되는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런 불편함을 겪으면서 또 하나의 단어와 표현을 배워가는 것이고...
물론 지금 내가 구사하는 영어는 많이 부족하다.
나 또한 더 많은 단어와 고급 표현을 알고 싶다.
왜냐면 내 뜻과 생각을 좀더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난 나의 "정보일체론" 같은 많은 생각과 이론들을 외국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한국에서의 1년은 미국에서는 1년과 분명 다를것이다.
하지만 내가 목표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언제가는 그 목표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영어 잘하는 법?
무조건 자신감이다.
그리고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난 한국인이다. 난 영어에 관한한 갓난아기다. 그러니까 쪽팔린것도 모른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7살 수준의 영어회화를 구사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
즉 더 이상 "공부" 할 것이 없다는 말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식들을 머리속에 넣는 것이 아니라 이미 들어가 있지만 뒤죽박죽 정리가 안되어 있는 영어들을 하나 하나씩 정리해서 끄집에 내야 한다는 말이다.
영어 잘 하고 싶다면 이젠 "공부"는 그만하고 "말"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영어를 배우기에 앞서서 내가 왜 영어를 배울려고 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자.
많은 한국사람들은 단지 대학입시나, 취업 또는 승진을 위해서 영어공부를 한다.
그리고 이게 과열이 되다 보니까 이른바 "영어광풍"에 휩싸여서
영어유치원을 시작으로 영어학원, 영어과외, 어학연수 등등 어느덧 영어가 인생의 목표 내지는 인생의 필수코스가 되어 버린것 같다.
쉽게 말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영어만 잘하면 장땡인 세상이 되어 버린거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우리가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뜻과 생각을 외국인들과 나누기 위해서 이다.
그런데 만약에 우리들의 아이들이 갓난 아기때부터 영어, 영어, 영어 하는 사회가 자라게 된다면 그 아이들은 결국 "영어 잘 하는 한국사람"이 아니라 "영어 그럭 저럭 하는 외국사람"이 된다는 말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한국말보다 영어를 더 잘하고 이른바 영어로 생각하는 상태가 되어 버린 다면 그 아이들은 영원히 우리말의 아름다움이나 우리말이 갖고 있는 위대한 창조력을 갖을 수 없게 된다.
말이란 생각의 도구이다. 즉 우리는 말로서 생각을 진행해 나간다.
한국말은 세상에서 형용사가 가장 많은 말이다. 즉 외국어로는 한가지로 밖에 쓸 수 없는 말인데 우리말에는 수십개의 같지만 다른 느낌의 단어들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말이 가진 위대한 힘이다.
미국에 사는 교포 1.5세, 2세들 중에 한국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들은 거의 미국사람 처럼 자랐다. 왜냐면 부모들이 그렇게 키웠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영어를 잘 못해서 고생도 하고 억울한 일도 당했기 때문에 자식들은 꼭 영어를 잘하도록 키워야 겠다고 생각한거다.
하지만 그렇게 아이들을 키워 놓고 나니까 그 아들은 한국사람도 아니고 미국사람도 아닌.... 주변인이 되어 버렸다.
한국말을 잘 못하니 한국동포사회에도 끼지 못하고, 또 영어는 할 줄 알지만 크고 자란 문화 배경이 한국식이기 때문에 완전히 미국인들과 동화되지도 못한다. 결국 그들은 자기와 같은 주변인(1.5세, 2세들) 끼리 어울리며 살게 된다. 결국 영어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모국어를 무시했던 부모들의 욕심이 자기 자식들을 반벙어리와 절름발이로 만들어 놓은것이다. 반대로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한국말 까지도 완벽하게 구사하도록 키웠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도 그 자식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다.
한국에 와서 영어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무엇인가 한다.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이유도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이다.
(물론 영어를 안 배우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고...^^)
그리고 그 행복한 삶이란 "미국인이 되어" 행복하게 살자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신의 생각과 모습 그대로 "대한국민"으로 행복하게 살자는 것이다.
부디 그 잘난 영어 좀 배워 보겠다고 우리들의 얼과 정신까지 쏘옥 빼버리는 그런 얼빠진 짓은 하지 말자.
특히 우리의 아이들에게.........
식사당번날.
어젯밤부터 쌈장을 만들어 놓고 콩나물국 끓일 준비를 다 해 놓고 잤다.
덕분에 오늘 아침에는 여유있게 아침 준비를 했다....^^
어제 저녁에 지욱이랑 통화를 했다.
내가 월말에 충주에 답사가자고 문자 보냈더니만 궁금해서 전화 했다.
당근 같이 가기로 했다.
워낙 낚시에 미친 놈이라 낚시터만 있다면 사막 한가운데라도 갈 놈이다...ㅋㅋㅋ
마지막 주말에 지욱이가 현태랑 같이 내려 오기로 했다.
난 여기서 바로 올라가고....
우리가 갈 곳은 충주호 남쪽이자 월악산의 북쭉에 있는 36번 도로주변이다.
그 36번 도로상에 낚시터가 널려 있다.
그래서 애들은 거기서 낚시하라고 하고 난 주변좀 돌아 볼 생각이다.
근처에 어디 구경할 만한 곳이 있는지....
괜찮은 펜션있는지 좀 찾아 보고 마음에 들면 여름에 이쪽으로 휴가를 올려고 계획중이다.
물론 근본적인 이유는 이곳이 내 미래의 정착지로 어떤가 한번 가늠해 볼려고 가는 것이고...^^
오늘밤에는 영규가 전화를 했다.
이번 주말에 가족들이랑 안면도로 여행을 간단다.
앞으로 둘째출산 때문에 당분간 여행은 힘들것 같아서 일부러 만들었다고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행복한 여행이 되길 빈다....^^
영규가 미군 부대에서 일하는데 영어 때문에 고민이 많나 보다.
영어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한참 얘기했다....^^
내가 생각하는 영어 잘하는 법은 그냥 자신감을 갖고 하라는 거다.
한국사람으로 태어나서 영어 못하는게 절대 쪽 팔린 일이 아닌데
한국사람들은 너무나 영어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고 있다.
특히나 회화에 있어서는 더 심하고....
말하기에도 두려움을 갖고 듣기에도 두려움을 갖다 보니
할 수 있는 말도 못하고 들을 수 있는 말도 못 듣게 된다.
'까짓꺼, 영어 좀 못하는게 뭐 어때? 내가 한국에서 태어나서 영어공부해서 이 만큼 하면 잘하는 거지~'
라는 배짱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오랜 영어공부에도 불구 하고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이유는 영어에 대해서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다.
한국사람들은 단어, 숙어, 발음, 문법, 회화 등등을 한번에 다 배우고 한번에 잘 하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말을 배울때 이 모든것들을 한번에 배우지 못했듯이 이런 많은 언어의 요소들을 한번에 배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가 생각하는 영어를 배우는 바른 순서는 첫째 듣기, 둘재 말하기, 셋째 읽기, 넷째 쓰기이다. 이 순서대로 배워야 영어를 힘들이지 않고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순으로 배운다. 이렇게 거꾸로 하다보니 실제로 외국사람과 영어로 대화를 하기가 정말 힘들어 진다. 단어 하나를 듣기위해서 너무 집착하다 보니 뒤 따르는 수많은 단어들을 놓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들은 그 한 단어 조차도 머리속에서 한글로 번역해서 이해하게 되고 말할때도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도 단어 따지고 문법 따지고 발음따지고 그리고 상대방 눈치보고 주위 사람들 눈치보다가 결국 단어들은 머리속에서만 맴돌다 떠듬 떠듬 몇마디 하고 끝이난다.
한국에 있는 외국사람들한테 "한국말 할 줄 아세요(Can you speak Korean?) 하고 물어보면 거의 10중 8-9는 한국말 할 줄 안다고 대답한다.
그래서 한번 해보라고 하면 혀짧은 소리로 하는 말이라는게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가 고작이다.
하지만 그 두 문장을 갖고서도 외국사람들은 자신들이 한국말을 할 줄 안다고 말한다.
반면에 한국사람들은 그 보다 몇 십배 몇 백배 더 많은 단어와 문장 게다가 문법까지 알고 있으면서도
외국사람들이 "영어할 줄 아세요?"라고 물어보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면서 "난 영어 못해요"라고 말한다.
왜냐면 자신이 영어하는게 챙피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상대방이나 또는 주위 사람들이 자신이 하는 영어를 듣고서 비웃을 까봐 아예 입도 뻥긋 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는 10년이 아니라 30년, 40년을 공부해도 도로아미타불이다.
난 미국에 살면서 영어를 배울때
1년에 1살씩 먹는다는 마음으로 배웠다.
미국에 1년 살았으니까 난 영어나이 1살, 2년 살았으니까 2살...^^
그래서 7년 살았으니까 7살수준의 영어를 할 줄 안다.
7살의 영어수준이라는게 어떨까?
그건 7살 한국 꼬마아이의 한국말 실력과 똑같은거다.
모국어를 쓰는 입장에서 보면 7살의 언어능력은 정말 유치한 수준이지만
외국어로 쓰는 입장에서 보면 충분하다.
일상 생활에서 주고 받는 대화로서는 거의 불편함이 없다.
물론 가끔씩 모르는 단어들과 표현들이 나와서 잘 못듣기도 하고 되묻기도 한다.
하지만 모른다는것은 조금 불편할 뿐이지 장애가 되는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런 불편함을 겪으면서 또 하나의 단어와 표현을 배워가는 것이고...
물론 지금 내가 구사하는 영어는 많이 부족하다.
나 또한 더 많은 단어와 고급 표현을 알고 싶다.
왜냐면 내 뜻과 생각을 좀더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난 나의 "정보일체론" 같은 많은 생각과 이론들을 외국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한국에서의 1년은 미국에서는 1년과 분명 다를것이다.
하지만 내가 목표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언제가는 그 목표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영어 잘하는 법?
무조건 자신감이다.
그리고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난 한국인이다. 난 영어에 관한한 갓난아기다. 그러니까 쪽팔린것도 모른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7살 수준의 영어회화를 구사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
즉 더 이상 "공부" 할 것이 없다는 말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식들을 머리속에 넣는 것이 아니라 이미 들어가 있지만 뒤죽박죽 정리가 안되어 있는 영어들을 하나 하나씩 정리해서 끄집에 내야 한다는 말이다.
영어 잘 하고 싶다면 이젠 "공부"는 그만하고 "말"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영어를 배우기에 앞서서 내가 왜 영어를 배울려고 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자.
많은 한국사람들은 단지 대학입시나, 취업 또는 승진을 위해서 영어공부를 한다.
그리고 이게 과열이 되다 보니까 이른바 "영어광풍"에 휩싸여서
영어유치원을 시작으로 영어학원, 영어과외, 어학연수 등등 어느덧 영어가 인생의 목표 내지는 인생의 필수코스가 되어 버린것 같다.
쉽게 말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영어만 잘하면 장땡인 세상이 되어 버린거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우리가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뜻과 생각을 외국인들과 나누기 위해서 이다.
그런데 만약에 우리들의 아이들이 갓난 아기때부터 영어, 영어, 영어 하는 사회가 자라게 된다면 그 아이들은 결국 "영어 잘 하는 한국사람"이 아니라 "영어 그럭 저럭 하는 외국사람"이 된다는 말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한국말보다 영어를 더 잘하고 이른바 영어로 생각하는 상태가 되어 버린 다면 그 아이들은 영원히 우리말의 아름다움이나 우리말이 갖고 있는 위대한 창조력을 갖을 수 없게 된다.
말이란 생각의 도구이다. 즉 우리는 말로서 생각을 진행해 나간다.
한국말은 세상에서 형용사가 가장 많은 말이다. 즉 외국어로는 한가지로 밖에 쓸 수 없는 말인데 우리말에는 수십개의 같지만 다른 느낌의 단어들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말이 가진 위대한 힘이다.
미국에 사는 교포 1.5세, 2세들 중에 한국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들은 거의 미국사람 처럼 자랐다. 왜냐면 부모들이 그렇게 키웠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영어를 잘 못해서 고생도 하고 억울한 일도 당했기 때문에 자식들은 꼭 영어를 잘하도록 키워야 겠다고 생각한거다.
하지만 그렇게 아이들을 키워 놓고 나니까 그 아들은 한국사람도 아니고 미국사람도 아닌.... 주변인이 되어 버렸다.
한국말을 잘 못하니 한국동포사회에도 끼지 못하고, 또 영어는 할 줄 알지만 크고 자란 문화 배경이 한국식이기 때문에 완전히 미국인들과 동화되지도 못한다. 결국 그들은 자기와 같은 주변인(1.5세, 2세들) 끼리 어울리며 살게 된다. 결국 영어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모국어를 무시했던 부모들의 욕심이 자기 자식들을 반벙어리와 절름발이로 만들어 놓은것이다. 반대로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한국말 까지도 완벽하게 구사하도록 키웠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도 그 자식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다.
한국에 와서 영어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무엇인가 한다.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이유도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이다.
(물론 영어를 안 배우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고...^^)
그리고 그 행복한 삶이란 "미국인이 되어" 행복하게 살자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신의 생각과 모습 그대로 "대한국민"으로 행복하게 살자는 것이다.
부디 그 잘난 영어 좀 배워 보겠다고 우리들의 얼과 정신까지 쏘옥 빼버리는 그런 얼빠진 짓은 하지 말자.
특히 우리의 아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