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해 6달 28날(해날) 날씨: 맑음
아침에 10시반에 일어나서 아침을 준비해서 먹고
12시쯤 민박집을 나섰다.
다음 목적지는 청풍호.
청풍호는 충주호랑 같은 호수인덴 워낙 크기가 크다 보니까
충주에서는 이걸 충주호라고 부르고 제천(청풍)에서는 이걸 청풍호라고 부른단다...^^
꼬불 꼬불한 산길을 달려서 도착한 청풍호.
경관이 정말 멋졌다. 경관은 충주호보다 좋은듯....^^
지금 새 다리를 건설중인데 그 다리도 정말 멋졌다.
다 완공되고 나면 새로운 명물이 될듯.
청풍호에 있는 청풍랜드(?)인가 하는 관광시설에 들려서 구경을 했다.
번지점프도 있고 인공암벽도 있고 동양최고높이인가 하는 분수도 있고...
이것 저것 보는 재미가 있었다.
청풍호에 떠는 수상까페에 내려가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먹으면서 약 2시간동안 더위를 피했다.
약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뒤에 다음 목적지를 둘째이모 양평작업실로 정한뒤에
시골길을 따라 양평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양평에 가다가 산척인가 하는 동네를 지나는데 길 옆에 강이 하나 있고 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결국 차를 멈추고 내려가서 다시 한번 낚시에 도전했다.
30분 채비해서 10분정도 낚시를 했을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ㅡㅡ;;;
그래서 급히 정리를 하고 강에서 올라왔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문제가 발생했다.
강으로 내려갈때 길이 무척험해서 무돌이의 기어를 2륜에서 4륜저속으로 바꿨다.
그래서 잘 내려갔다가 낚시를 끝낸뒤에 다시 올라왔는데
문제는 4륜저속기어가 빠지질 않았다....ㅡㅡ;;;;;;
찻길로 올라온뒤에 차를 갓길에 세우고 멈췄다 후진했다 전진했다 별짓을 다 해봤지만 4륜저속기어는 꿈쩍도 안했다....
심지어 도로에서 달려보면 빠질까 했지만 빠지기는 커녕 시속 20Km? 30Km도 안되는 엄청난 속도 때문에 식음땀만 흘려야 했다.
혹시나 다시 비포장 험한길을 달려보면 빠지지 않을까 싶어서 다시 강가로 가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수없이 반복했지만 요지부동.
결국 무쏘 동호회분께 전화를 했다.
그분이 하는 말이 4륜저속기어가 원래 자주 그런다고....
그럴때는 전진-중립-후진-중립을 반복하다보면 빠진다고 조언을 해주었다.
그래서 바로 기어를 중립에 놓고 시동을 걸었더니만 한번에 빠져버리는게 아닌가?
너무 황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집에 갈 수 있다는 기쁨에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ㅋㅋㅋ
암튼 무돌이 덕분에 한 40분을 허비한뒤에 다시 양평을 향해서 출발.
양평 작업실에 도착하니 7시 30분.
도착하자 마자 나는 삼겹살을 먹고 싶다는 녀석들 덕분에 마트를 찾아 나섰다.
그런데......
고기와 야채파는 가게를 찾지 못해서 헤메다가 결국 2시간만에 고기와 야채를 사들고 돌아올 수 있었다.
누가 그랬던가? 집나가면 개고생이라고....ㅋㅋㅋㅋ
결국 9시 30분이나 되어 저녁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10시가 넘어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더 웃겼던건 함께 양평에서 하룻밤 자고 가기로 했던 놈들이 배신을 때리고 도망가버렸다는거.
작업실이 바로 호숫가옆에 있는데다 황토로 짓고 게다가 창문도 코딱지 만한데 거기다 커튼까지 쳐 놓고
한달에 한번도 사람이 안 오다 보니까 이불이며 침대가 완전히 습기에 절에서 곰팡이 냄새에 축축한것이 마치 동굴에 있는 기분이었다.
내가 장보러 간사이에 지욱이와 현태는 잠깐 누워서 잠을 잤는데 그때 이미 그곳이 잘곳이 아님을 알고서 도망가 버린것.
난 술을 많이 먹어서 가지도 못하고 결국 혼자 그 누추한 방에 누워서 잠을 자야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