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해 7월 13날(해날) 날씨: 비
아침 10시쯤 지욱이는 먼저 회사로 가고
나는 12시쯤 모텔을 나와서
영등포에 있는 계피부과에 가기 위해 움직였다.
3월달에 벌레한테 물린것이 4달이 되도록 아물지를 않고 계속 나았다 도졌다를 반복하고 있어서
근처에 온김에 피부과로 유명한 계피부과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기로 했다.
영등포로 가는길에 중간에 있는 재철이회사에 잠시 들려서 오랜만에 재철이 얼굴도 보았다.
그리고 계피부과에 도착했는데 이런 사람이 너무 많다.
이건 뭐 그야말로 돗떼기 시장. 약 1시간을 기달려서 드디어 내 차례.
그런데.............
계피부과.
정말 실망했다.
나는 내 상태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을 하는데
글세 의사라는 사람이 환자의 얘기를 제대로 듣지도 않고
간밤에는 뭐했는지 씨뻘건 눈을 해가지고 얘기하는 내내 하품이나 찍찍 하더니만
오히러 나한테 짜증을 냈다. 할말 다했냐고...
나참 기가 막혀서....
정말 그대로 면상에 주먹을 날려주고 싶었는데 꾹 참았다.
그러더니 한다는 소리가 아무 이상없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약이나 잘 먹고 연고나 잘 바르란다.
이런 미친놈. 아무 이상없는데 약은 뭐하러 처방해주냐?
이런 놈을 의사라고 믿고 찾아가는 그 수많은 사람들이 너무 불쌍했다.
처방전 받아들고 나와서 그대로 버려 버렸다.
가뜩이나 안좋던 병원에 대한 이미지가 오늘 계피부과로 인해서 더 나빠져 버렸다.
병원을 나와서 이번에는 의정부로 이동.
지난번 휴가때 엔진오일을 갈았어야 하는데 깜빡해서
쌍용정비소에 가서 엔진오일을 교환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 7시.
이모네식구들하고 저녁을 먹은뒤
내 서버셋팅을 잠깐 한뒤에 샤워를 하고 9시쯤 집을 나섰다.
다시 장례식장에 도착하니 10시.
친구들이 모두 모여 있었다.
친구들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내일 출근해야 하는 놈들부터 하나씩 돌아가고
나와 지욱이, 성훈이, 도영이가 새벽 5시까지 자리를 지켰다.
5시에 내가 피곤을 못이기고 먼저 쓰러진뒤
지욱이와 성훈이도 5시 30분쯤 쓰러졌다. 도영이는 집으로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