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해 8달 5날(물날)+1 날씨: 맑음
아침에 일어나보니 새식구들이 있었다.
예전에 부여 가탑사에 잠시 같이 일했었던 곽형님과 처음 뵙는 두분의 목수분들이 계셨다.
그중 한분은 한옥학교 16기 선배라고 한다.
앞으로 우리와 같이 일을 하게 됐다고 한다.
곽형님팀이랑 도목수님과 나는 아침을 먹고 김천으로 올라갔다.
김천에서 찢어진 천막을 다시 보수하고
기둥감 24+18개를 챙겨서 김천으로 실어 보냈다.
5시반이 되어서야 김천 작업장을 떠나서 도목수님과 나는 다시 경산으로 왔다.
나무를 실은 화물차와 함께 경산 공방에 도착하니 7시.
다시 부지런히 움직여서 기둥감을 받아 정리하고 나니 8시였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저녁을 먹었기에
도목수님과 나만 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었다.
오늘 일할때 부터 햇볕이 뜨겁다고 느꼈었는데
올라오는 차안에서 양팔뚝이 부분 부분 부어오르면서 심하게 가려웠다.
지난 3월달에 김천에서 작업할때 햇볕에 데어서 화상을 입은 후로 계속 햇볕만 쏘이면 반응이 온다.
녹차가루로 맛사지를 하면 확실히 나아지긴 하는데 근본적인 치료는 안되는듯.
그나마 밀짚모자를 쓰고 일해서 얼굴은 많이 안탔다.
다음부터는 꼭 야외에서 일할땐 선크림을 바르고 긴팔을 입어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