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해 8달 23날(해날) 날씨: 맑음
잠자리가 불편해서 잠을 잘 자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모기가 없다는데 감사하면서 잠을 잤다.
6시에 눈을 떠서 뒤척거리다 7시쯤 일어나서 옛날 아버지의 목장터를 찾아 나섰다.
다시 강을 따라 상류로 하류로 왕복하기를 수차례....
아무리 봐도 내 기억에 있던 그런 경치는 찾을 수 없었다.
그나마 가장 비슷하게 생긴곳이 바로 어제밤 내가 차를 멈추고 하루 잤던 그곳.
예전에는 엄청 높고 뽀족해 보이던 절벽은 많이 낮고 둥실해 보이느 모습으로 변해 있었고
무엇보다 목장축사와 살림집이 있던 공간에는 커다란 관광농원이 들어서 있었다.
관광농원 위로 올라가서 경치를 바라보니 예전에 그곳이 맞는것 같다.
내려오는 길에 관광농원 사장님을 뵙고 혹시나 이곳에 30여년전쯤 흑염소목장이 있었는가 물었더니 기억을 하셨다.
많이 반갑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아쉽기도 했다.
옛날 목장의 흔적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고 여기 저기 개발의 상처만이 산재해 있었다.
그리고 그 절벽에는 인공폭포를 만들어 "무학폭포"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내 기억속에 있었던 모습은 정말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나마 깨끗했던 물은 아직도 깨끗한 모습이었다.
너무 급하게 나가느라 카메라를 가져가지 못했는데 정말 사진을 찍기가 민망한 모습이었다고 할까?
옛날에 그 소박하고 아름답던 모습은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아쉬움속에 아침 9시쯤 성주를 떠나서 다시 경산으로 돌아왔다.
오후에 김대중대통령의 영결식이 있었다.
영결식은 엄숙하게 치루어 졌다.
이번 김대중대통령의 서거를 통해서 김전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많이 바뀔거란 생각이 든다.
다시 한번 파란만장한 삶을 마치시고 하늘나라로 돌아가신 김대중대통령을 명복을 빌며
부디 다음 생에서는 더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길......
그리고 3차 발효를 시작했다. 2차 곰부차의 맛은 더 시큼하고 진하다.
뭐랄까 더욱 곰부차 같은 맛이라고 할까?
그런데 녹차가루를 넣었더니 자꾸만 가루가 가라앉아서 보기도 안좋고 맛도 좀 텁텁한거 같다.
그래서 3차 배양액은 1차와 같이 옥수수차+녹차티백으로 만들었다.
집에 가면 홍차를 좀 사야와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