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해 10달 2날(쇠날) 날씨: 맑음
12시에 여관에서 나와 현태와 헤어져 대학로로 갔다.
컴존에서 이모부가 끓여주신 라면으로 해장을 한뒤
드디어 집으로....ㅋㅋㅋ
5시에 집에 도착해서 그냥 쓰러져서 잠이 들었다.
7시쯤 이모가 저녁을 먹자고 깨워서 일어나 밥을 먹었다.
밥을 먹은뒤 이모, 이모부와 함게 TV를 봤다.
그러다가 우연히 SBS에서 '하이디의 위대한 교감'이라는 프로를 봤는데
우와~~! 정말 감동적이었다.
하이디라고 하는 애니멀커뮤니케이터(동물과 대화 또는 교감하는 사람)가 있는데
이 사람이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동물들과 사람들을 치유하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하고 있는데
약 1년쯤? 한국에 6주정도 머물면서 방송했던 내용을 추석특집으로 그 뒷얘기와 함께 한꺼번에 모아서 방송한거 였다.
난 이번에 처음 봤는데 동물도 사람처럼 마음을 갖고 있고 또 그 마음때문에 여러가지 오해와 불신, 미움이 생길 수 있다는걸 실감했다.
그리고 그런 문제들이 단지 마음을 통하는 것만으로 한순간에 치유될 수 있다는걸 깨달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미개하고 미천하다고 여기는 동물들이 인간보더 훨씬 더 깊고 배려깊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이 프로를 보면서 미국에 있는 우리집 똥강아지 뭉치가 생각났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람들 아주 좋아하는 강아지가 어떤 순간에는 주인에게까지 이빨을 보이면서 덤비는 모습과 그리고 다른 동물들에게 아주 심하게 적대적인 모습등등이
분명 우리 뭉치에게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상처가 있었던것 같다.
우리 뭉치도 하이디 같은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금방 치유될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집 똥강아지 뭉치 얼마나 변했을까?
뭉치가 너무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