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해 12달 4날(쇠날) 날씨: 맑음
오전에 노트북과 씨름을 하다가
오후 2시 45분쯤 동두천으로 출발했다.
3시 30분쯤 주우님이 사시는 신업공동체에 도착했다.
주우님은 예전보다 좀 마르셨지만 얼굴은 훨씬 좋아 보였다.
주우님과 또 공동체가족분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몇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시간이 있다면 좀더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망년회 약속 때문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인사를 드리고 집을 나섰다.
바로 약속장소인 압구정동으로 달렸는데 생각보다 차가 많이 막혔다.
약속시간이 7시였는데 난 8시에야 겨우 도착 할 수 있었다.
지욱이, 상호, 현태, 주연이, 기남이, 영훈이, 우길이 그리고 나까지 8명이 모였다.
뭐 많이 모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모여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내가 오는 25일날 신나이 사람들하고 망년회 한다고 했더니만
갑자기 지욱이가 자기도 읽어 보겠다고 신나이책을 하나만 달란다...
세상에~ 우째 이런일이.....ㅋㅋㅋ
20년이 넘도록 신이 어쩌고 인생이 어쩌고 그토록 떠들어도 들은척도 안하던 놈이,
아니 들은척만 안한게 아니라 그런 얘기 하는거 자체를 싫어 하던 놈이 갑자기 신나이책을 달라고 한거다.
이건 마치 내가 오늘 '신과 집으로'를 새로 사온걸 이미 알고 있는 듯한 말투였다.
말로는 신나이책을 읽어 보고 여자친구 찾으러 신나이 망년회 가겠다고 농담을 했지만
사실은 내가 하도 떠들어 대는 신나이란책이 궁금했던 게다....ㅋㅋㅋ
그래서 아낌없이 새로 사온 '신과 집으로'를 넘겨 주었다...^^
오늘 기적이 일어났다.
모든 사람은 필요한 순간에 신의 메세지를 받게 된다고 했던가?
오늘은 지욱이가 드디어 영성의 세계로 들어온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