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해 12달 5날(흙날) 날씨: 첫눈이 내리다...^^
아침에 9시반쯤 일어나서 모텔을 나와 라면으로 해장을 한뒤
현태와 헤어져서 지욱이와 함께 지욱이 거래처에 잠시 들렸다가
지욱이네 회사로 갔다.
이동하는 중에 첫눈이 내렸다.
처음에는 조금 날리다가 나중에 제법 많이 내렸는데
아쉽게도 오래가진 못했다.
아직도 눈을 보면 가슴이 설레는 것이 철들려면 멀었나 부다...ㅋㅋㅋ
지욱이는 일을 하고 나는 인터넷도 하고 새로 산 책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는 6시쯤 약속장소인 발산역으로 출발했는데
역시나 오늘도 차가 많이 막혀서 8시쯤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올해 망년회는 신종플루 때문에 부부동반 모임대신 8, 9, 10기 연합 망년회다.
작전 이맘때도 형들하고 망년회를 했었는데 벌써 그게 1년 전이란다.
형들의 모습은 작년하고 똑 같았다.
점점 아저씨가 되어 가고 있다.
늙어 가는 형들의 모습을 보자니 마음이 좀 찹찹했다.
'왜 사람은 늙어야만 하는 걸까?'
1차는 식당에서,
2차는 호프에서 했는데
난 2차에서 한철이형 옆에 앉았다가 맥주를 좀 먹었다.
한철이형하고 맥주 빨리 마시기 내기를 해서
500cc 두잔을 연속으로 원샷했다.
맥주 원샷해보긴 정말 오랜만이다.
그래도 실력이 녹슬진 않았다.
한잔 마시는데 3초 정도 걸렸다...^^
한철이형이 하도 신기해 하길래 기도를 열고 그냥 들이 부으면 된다고 얘기해줬는데 뭔 말인지 못 알아 듣는다...ㅋㅋㅋ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맥주를 꽤 마셨다.
생맥주 먹으면 다음날 숙취가 심해서 요즘엔 거의 안마시는데 꽤 많이 마셨다.
2차에서 나와서 근처 노래방에 가서 뒤풀이를 했다.
마이크는 완전 진일이놈 독차지 였다....ㅋㅋ
정말 살다 살다 그렇게 독한 놈은 처음 봤다...
그래도 오늘의 최고의 백미는 영근이다.
'고음불가'라는게 저런거 였구나 하는걸 온몸으로 실감했다...ㅎㅎㅎ
새벽 3시쯤 노래방에서 나와 사람들과 헤어진뒤
대리를 불러서 집으로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