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해 12달 14날(달날)+9.5 날씨: 맑음
이번 주말,
빛고을 송년모임에서 찜질방에서 숙박을 했다.
찜질방에 누워 자다가 아침에 잠에서 살짝 깨어 주위를 둘러 보았는데
여기저기 사람들이 널부러저 정신없이 자고 있었다.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 생면부지의 남녀노소가
한 공간안에서 아무런 보호장치도 꺼리낌도 없이 단잠을 잘 수 있다는 건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면 참 이해하기 힘들 일일 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찜질방이란 참 재밌는 곳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자리에 누웠다.
그런데 순간 '찜질방이 대한민국 영성의 도약에 큰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말로도 교류하지만 생각과 의식으로도 교류한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주위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받고 있다.
때문에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있는 사람들은 더 많은 영향을 주고 받는다.
신의 이름으로 두 사람만 모여도 커다란 힘이 생긴다고 한다.
하물며 수십명여 함께 모여 명상을 한다면 정말 엄청난 힘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해보면 찜질방은
살아 숨쉬는 거대한 의식교류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찜질방에서 주위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또 받고 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이런 찜질방을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인간의 영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나이같은 영성단체들의 모임장소로 찜질방을 적극 활용하면서
찜질방에 한 40-50명씩 모여서 함께 명상을 하는 거다....ㅎㅎㅎ
자리에 앉아서 하면 아무래도 주위에서 미친 사이비교도들이라고 생각할 테니
그냥 자연스럽게 여기 저기 흩어져서 누워서 명상을 하는 거다.
마치 잠을 자듯이....ㅋㅋㅋ
물론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의식을 모으면서....^^
생각하면 할 수록 재밌을것 같다...ㅋㅋㅋㅋㅋ
이번 25일 송년모임때 한번 해보고 싶다.....ㅎㅎㅎ
대한민국 찜질방이여~~~~
영원하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