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해 12달 31날(나무날)+23.5 날씨: 맑음
오전까지 일을 한뒤
점심은 라면으로 해결하고 짐을 챙겨 서울로 향했다.
가족모임에 참석하고 신나이번개에 참석하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기남이가 자기네집에서 고스톱을 치자는 바램에 계획이 변경됐다.
서울로 가던중
누나네집에 들려 누나와 유진이를 태우고 대학로로 갔다.
컴존에서 오랜만에 온가족이 모여서
즐겁게 생일파티를 했다.
둘째이모부가 아주 기분이 좋으셨다.
오랜만에 기분좋게 취하신 이모부를 보니 나도 기분이 참 좋았다.
약속때문에 11시쯤 인사를 하고
지욱이와 함께 영등포 기남이네 집으로 갔다.
기남이네집에 도착하니 11시 30분.
10분쯤뒤 현태와 주연이도 도착하고
6명이서 송년모임을 했다.
기남이 여자친구 미연씨가 정성스레 준비한 식사와 함께
술도 한잔씩 했다.
그러던중 드디어 11시 59분이되고
다함께 카우트다운을 했다.
그렇게 우리는 2009년을 보내고 새로운 2010년을 맞이 했다.
불과 1초가 흘렀을뿐인데
우리는 그 1초에 참으로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그렇게 새로워진 1초 덕분에 우리는 다시 새로운 희망을 품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것 같다...^^
새해를 맞이 한뒤
고스톱을 쳤다.
내가 현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서 조금 땄다.
그런데 종목을 고스톱에서 섯다로 바꾸고 나서
완전 털렸다.
2장섯다를 하다가 3장 섯다로 바꿨는데
그뒤로 지욱이가 펄펄 날랐다.
광땡을 한 20번은 잡은것 같다.
어떤때는 연속해서 광땡을 잡기도 하고,
기남이가 자리가 안좋은것 같다고 투덜되니까
기남이랑 자리를 바꿨는데 자리바꾸고 나자 마자 또 광땡을 잡기도 했다.
정말 그분이 오신다는게 어떤것인지 여실히 보여준 같다...ㅎㅎㅎ
아무튼 그런 지욱이 덕분에 난 5만원가까이 털렸다.
내 섯다 인생 23년중에 정말 지우고 싶은 오점을 남긴 하루였다....ㅋㅋ
씨뻘개진 눈으로 아침까지 섯다를 하면서 우린 힘차게 2010년 새해를 맞이했다....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