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늦은밤에 형하고 차를 타고 가다가 사슴들을 봤단다...
미국에 사슴이 많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정말 내눈으로 보고 나니까 참 기분 묘하더라...
산속도 아니고 숲속도 아니고 그냥 내가 사는 동네에서 그것도 바로 내 코앞에서 사슴들이 뛰어다니는 거야...
미국의 도로에는 곳곳에 \"사슴주의\"라는(사슴이 그려져있는) 주의표지판이 있다... 사슴이 잘 뛰어나오는 곳이니까 주의 하라는 거지...
실제로 미국에서는 사슴때문에 일어나는 교통사고가 많은가봐...
밤같은때에 갑자기 뛰어드는 사슴을 피하려다 대형사고가 나는거지...
그래서 이곳에서는 겨울철 약 20불을 주면 총으로 사슴을 잡는 티켓을 살수있다... 12마리까지... 한달동안만...
그런데도 사슴의 수가 너무 많이 늘어나니까 한번씩 날잡아서 경찰들 다 모여서 사슴을 잡는데.... 흑흑흑... 불쌍한 사슴....ㅠ.ㅠ
만약에 차를 타고 가다가 사슴을 치면.... 그냥 가던지... 사슴을 가져가서 먹던지... 박제를 하던지... 마음대로 할수 있단다...
하긴 뭐, 여기서 사슴은 그냥 다람쥐나... 오소리... 족제비 정도밖에 안되니까...
정말로 차 운전하면서 가다보면 길바닥에 온갖 동물들이 깔려 있는걸 쉽게 볼수 있어...
이런걸 보고 동물들의 천국이라고 해야 하나... 지옥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사슴을 봤으니까 이제 비버랑 여우랑 곰만 보면 된다...
봄이 되면 곧 볼 수 있을꺼야...
다음에는 꼭 사진을 찍어서 보여줄께.... 재철이가 충전기 보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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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이 뛰어다니는 곳....
by 호중 posted Feb 21, 2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