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 인 학 교 헤 어 짐 떠나야 하는가 이제는 서러운 눈물을 뒤로 한채 헤어져야 하는가 그리운 추억들을 남겨두고서 그렇게 떠나야 하는가 (1989.4.3. 김호중) 친 구 여 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나는 바람속을 방황하리라 먼훗날 바람 저편에서 다시 만나리니 친구여 안녕히....... (1989.4.10. 김호중) 생 존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1989.5.7. 김호중) 일 급 비 밀 당신을 사랑합니다 믿거나 말거나요... (1989.5.7. 김호중) 비 밀 당신을 사랑합니다 오래 전 부터 하지만 지금은 말 할 수 없습니다 너무나 소중한 당신이기에 언젠가 내 마음의 비밀을 털어 놓는 날 나는 웃으며 말하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말 할 수 없습니다 (1989.5.8. 김호중) 슬 픈 소 망 바람이 불면 바람에 휘날릴 수 있는 은빛 머리카락을 갖고 싶다 슬픔이 바람에 실려 눈알이 시릴 정도로 슬픈 바람이 불어 올 때면 두 눈을 가려 줄 수 있는 은빛 머리카락을 갖고 싶다 오늘처럼 서러운 바람이 몰아 칠 때면 슬픈 눈물을 가려 줄 수 있는 은빛 머리카락을 갖고 싶다 (1989.5.9. 김호중) 그 얼 굴 이리 저리 뒤척여도 잠은 오질않고 어딘가 비어있는 듯 알 수 없는 허전함 어두운 천정에 새겨진 이름모를 얼굴에 고개를 돌려도 지울수가 없다 (1989.7.11. 김호중) 이 밤 텅빈 가슴 그리움의 자리위에 쓸쓸함의 이불을 덮고 외로움의 베게를 베고 울다 잠이 든다 (1989.7.11. 김호중) 돈 돈이 밉고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세상이 밉다 아니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이 밉다 (1989.8.1. 김호중) 그 사 람 반짝이는 눈동자 어리는 눈물 다문 입술 스치는 미소 가끔씩 토라져도 밉지 않았고 우는 모습이 아름답던 나의 그 사람 바로 너 (1989.8.22. 김호중) 어 느 날 어느날 나의 시간이 멈춘다 해도 나는 행복하리라 비록 내게 주어진 길을 다 가지는 못한다 해도 내가 남기고 지나온 추억의 발자욱이 있으므로 나는 행복하리라 돌아보면 모두 아쉽고 그립겠지만 나를 위해 울어줄 다정한 벗과 밤이면 그리울 아름다운 나의 님이 있기에 나는 행복하리라 어느날 갑자기 나의 시간이 멈춘다 해도 나는 행복하리라 비록 주어진 나의 길을 다 가지는 못 한다 해도 그것이 운명이라면 나는 행복하리라 (1989.9.10. 김호중) 꿈 내가 조그맣던 시절에 그곳은 마냥 높아만 보였읍니다 그러나 막상 그곳에 가보니 나는 별로 변한게 없었습니다 지금 다시 더 높은 곳을 향하여 고개를 들지만 나는 이미 알고 있읍니다 나는 별로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1989.9.16. 김호중) 어 머 니 여섯살 꼬마 아씨를 무릎위에 앉히시고 말없이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속에는 사랑이 가득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아가의 눈속에는 얼룩 송아지 귀여운 아가도 엄마를 닮았구나 사랑이 가득고인 어머니의 눈속에는 이슬이 가득 (1989.9.22. 김호중) 철 이 와 순 이 철이와 순이는 소꿉장난을 합니다 여보 당신 정답게 소꿉장난을 합니다 " 여보,눈좀 감아봐요." " 왜요 ? " " 글쎄......어서 감아봐요." { 쪼 ~~~ 옥 } 이크, 무슨 소리지 ? 내리는 눈송이 같이 하이얀 철이는 도망가며 순이 안녕 뒷동산 홍당무 처럼 빠알간 순이는 말없이 철이 안녕 (1989.9.29. 김호중) 슬픈 이별은 기쁜 만남을 위한 전주곡 그때 울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은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코 마지막까지 못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니, 당신이 떠나가도 아무렇지도 않음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혹, 당신이 섭섭해 하신다 해도 나는 웃고만 싶었습니다 그러나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젠 진정 다시는 못 볼것만 같았습니다 갑자기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졌읍니다 그렇게 당신은 떠나고 나는 남았습니다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가 바보 였습니다 슬픈 이별은 기쁜 만남을 위한 전주곡인 것을 이제야 그것을 깨달았습니다 더이상 전주곡만 있는 교향곡은 생각하지 않겠읍니다 그리고 이제 울지도 않겠읍니다 지금 울지 않으려 했지만 어쩔수가 없습니다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은 막을수가 없습니다 (1989.10.4. 김호중) 하 나 이 야 기 먼 옛날 어느 깊은 산골에 "하나"라고 불리는 하나가 살았데요 하나는 언제나 하나였고 결코 둘이 아니었데요 어느날 한 하나가 하나곁을 떠나서 하나는 그만 둘이 되고 말았데요 하나는 헤어지는 것이 슬펐지만 어쩔 수가 없었데요 오랜 세월이 흘러 그 하나가 하나에게 돌아왔을때 이미 하나는 죽고 없었데요 남은 하나는 날마다 하나를 부르다 결국 그 하나 마저 죽고 말았데요 그래서 세상엔 하나가 하나도 없는거래요 (1989.11.9. 김호중) 님 께 서 부 르 시 면 님께서 부르시면 기쁘게 가오리다 산넘고 바다건너 웃으며 가오리다 설움에 목이메어 눈물이 떨어져도 얼굴엔 하나가득 웃음을 가지고서 님께서 부르시면 그렇게 가오리다 (1990.1.20. 김호중)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소..... ................. 늦은밤 당신은 누구시요 늦은밤 당신은 누구시오 어둠으로도 지울수 없는 당신은 누구시오 무슨말을 하는 거요 무슨말을 하는 거요 그 눈빛 그 미소는 무슨말을 하는 거요 날 부르지 마오 날 부르지 마오 그런 눈으로 날 부르지 마오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소 예가 어디메요 나는 무엇이요 왜날 피하시오 내가 무서웁소 가지마오 가지마오 날 두고 가지마오 ............. 눈을 뜨면 당신의 모습은 간데 없고 텅빈 새벽만이 그리움으로 가득하오 내 앞의 당신 당신뒤의 나...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소...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 나는 지금 꿈을 꾸고.... 나는 지금 꿈을 꾸.... 나는 지금 꿈을..... 나는 지금 꿈..... 나는 지금...... 나는 지...... 나는....... 나....... (1992.10. 김호중) 절 름 발 이 아무리 예쁘게 걸으려 해도 예쁘게 걸을수 없는 아이가 있습니다 대체 그 아이는 어떤 의미로 세상에 피었기에 저토록 아픈 세상을 걸어가야 할까요 내가 어렸을때 나는 그 아이를 보고 절름발이라 놀리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지금 영혼의 절름발이 절둑거리며 절둑거리며 힘든 세상을 걸어가는 영혼의 절름발이 아무리 예쁘게 세상을 걸어가도 내 뒤에 남은건 흉한 발자욱 할 수 있다면 두눈과 두귀를 지우고 싶습니다 만약 그것이 불행이라면 이제 그만 나도 불행해지고 싶습니다 비오는 날 아이의 불편한 다리가 되어 이 추운 세상을 열심히 걷고 싶습니다 (1992.10.13. 김호중) 시인이야기 내속엔 시인이 한분 계십니다 그분은 가끔씩 나를 찾곤 합니다 그분의 가슴 속에는 넘치는 사랑이 있습니다 그분은 그 사랑을 종이에 적어 나한테 보여주곤 합니다 그분은 그시를 오선지에 옮기고 싶었지만 그분은 그런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인생이라는 오선지에 열심히 시를 적습니다 그분은 오늘도 시를 적습니다 내속엔 시인이 한분 계십니다 그분은 스무해전 내가 태어나던 날 나와 함께 죽었습니다 (1992.10.15. 김호중) 행 복 엄마가 있고 누나가 있고 형이 있고 내가 있고 집이 있고 TV가 있고 전화가 있고 컴퓨터가 있고 옷이 있고 쌀이 있고 책이 있고 기타가 있고 화장품이 있고 밥상이 있고 선풍기가 있고 시계가 있고 거울이 있고 냉장고가 있어도 우리집이 행복하지 못한건 돈때문이다 아빠가 없어도 행복하지 못한건 순전히 돈때문이다 (1992.10.22. 김호중) 사랑지우기 나는 오늘 내 가슴속 창가에 수북히 쌓여 있던 추억들을 털어내고 그댈 향해 열려있던 마음의 창을 닫았습니다 뜨겁게 타오르던 사랑의 불꽃도 모두 끄고 그리움의 커튼도 내렸습니다 지금 내속엔 눈발이 날리고 사나운 바람이 몰아칩니다 내 마음은 이제 겨울입니다. (1992.11.13. 김호중) 혼자 사랑을 했습니다 혼자 사랑을 했습니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혼자 사랑을 했습니다 혼자 사랑을 했습니다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혼자 사랑을 했습니다 혼자 사랑을 했습니다 당신도 사랑하지 않고 혼자 사랑을 했습니다 혼자 사랑을 했습니다 가슴이 시리도록 혼자 사랑을 했습니다 (1992.12.19. 김호중) Prev [김호중습작] 내 영혼의 시인학교 I (1984-1... [김호중습작] 내 영혼의 시인학교 I (1984-1... 2008.07.19by 치우 [김호중습작] 내 영혼의 시인학교 III (1994... Next [김호중습작] 내 영혼의 시인학교 III (1994... 2008.07.19by 치우 42 추천 0 비추천 Facebook Twitter Pinterest Band Kakao 위로 아래로 인쇄 쓰기 목록 수정 삭제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 SNS 보내기 글쓴이 비밀번호 댓글 쓰기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글쓴이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