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과나무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__)(^^)
이놈의 사과나무가 통 보이지도 않는다고 내심 걱정하셨던 신나이님들~~~
저 잘 살아 있습니다....ㅋㅋㅋ
몇달동안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그 동안 왜 바빴냐하면 바로 태풍이 주고간 선물 때문이었습니다....^^
7호 태풍 곤파스가 저희집 주변의 나무들을 죄다 넘겨 버린거 아시죠?
그 덕분에 집들이도 취소하고 말이죠....ㅎㅎ
실은 그 나무들을 잘라서 모아 놓은뒤에
'저 나무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처음엔 화목난로를 설치할까 했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더군요.
그래서 그럼 화목보일러를 설치할까 하고 알아봤더니 역시나 너무 비싸 더군요.
그래서 결국 고민 고민 하다가 화목보일러를 자작하게 되었습니다....^^
약 두달동안 고생도 많이 하고 노력도 많이 해서
드디어 사과나무표 화목보일러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ㅎㅎㅎ
비록 제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쓸만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태풍때문에 나무들이 넘어지고 그 나무들 때문에 화목보일러를 만들게 됐으니
이 화목보일러가 바로 태풍이 저에게 주고간 선물이겠죠?....ㅎㅎㅎ
태풍 덕문에 보일러의 '보'자도 모르던 제가 이젠 눈 감고도 보일러 설치할 수 있을것 같아요....ㅋㅋ
처음 태풍피해 당했을땐 '세상에 우째 이런일이....' 하면서 낙담 했었는데....
이번 화목보일러 창조 체험은 제게 많은 깨달음과 지혜를 선물해 주었고
이 경험은 내년에 제가 무주로 귀농하게 되면 다시 한번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정말 신이 하는 일에(또 제 영혼이 선택하는 일에) 사고나 우연의 일치 따위는 없는것 같습니다.
이제 군불은 지펴 놨으니 12월달에 신나이님들 모시고 다시 집들이 할께요...*^^*
12월은 망년회다 송년회다 다들 많이 바쁘셔서 잘 될런지 모르겠지만요....ㅎㅎㅎ
자세한 계획은 나중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2010.11.25. -사과나무 올림-